[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중국의 코로나 재 확산과 러시아발 공급망 차질 우려 등으로 4월 4주차 주요 광물가격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광물종합지수(MinDex)는 전주 3897.56 대비 3.9% 하락한 3746.96로 나타났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2일 발표한 4월 4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주요 광물가격은 3주차 대비 유연탄(연료탄) 3%, 우라늄 14%, 철광석은 7.5%, 구리(동) 3.9%, 아연 5.3%, 니켈 2.6%등으로 각각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유연탄은 중국의 증산 및 코로나 재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가격이 전주 대비 3.0% 하락한 톤당 316.67 달러를 기록했다.
4월 4주차 국제유가가 전주 대비 2.6% 상승했으나 중국의 1분기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데다 중국내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수요둔화 우려로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53.44달러로 전주 대비 14.0% 하락하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철광석은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수요둔화 우려로 톤당 139.35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주대비 7.5% 하락했다.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탕산시 등 주요 도시들의 봉쇄조치로 경제활동 둔화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긴축정책 가속화 전망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
구리·니켈·아연은 미연준 금리인상 가속화 우려 및 중국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다. 러시아발 공급망 차질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연준의 긴축정책가속화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화 및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으로 비철금속의 하방압력이 발생 했다.
구리의 경우 4월 4주차 LME 재고량이 전주대비 12.9% 증가한 것도 하방리스크 심화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니켈는 세계 1위 생산기업인 러시아 Norilsk사의 1분기 생산량이 서방의 경제제재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편 광물종합지수(MinDex)는 3년 간 평균수입 규모 상위 15개 광종을 산업적 중요도와 수입금액에 따라 가중치를 두어 수치화한 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