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 사업 개발·건설·운영 담당… 루트에너지, 주민참여 펀드 모델 개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해상풍력 선도기업 오스테드가 국내 재생에너지 전문 펀딩 플랫폼 루트에너지와 협력해 인천 지역 내 주민 참여형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한 주민 참여 정책과 연계해 해상풍력 사업과 어민 및 주민들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오스테드와 루트에너지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오스테드는 국내 최초로 루트에너지와 협력하는 해상풍력 기업으로서 인천 옹진군 덕적도 서측 해역에서 추진 중인 약 1.6GW 규모의 사업에 관련 법적 근거에 따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이익을 공유하고 청정에너지 기반의 지역 경제 발전에 장기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승호 오스테드의 한국 대표와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지역사회에 최적화 된 사업을 위해 각자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지역 사회와 적극 소통을 바탕으로 오스테드는 사업 개발과 건설·운영을 담당하고 루트에너지는 오스테드 사업에 대한 주민참여 펀드 모델 개발을 맡는다.
최승호 오스테드 한국 대표는 "루트에너지와의 협업을 통해 인천 지역 사회와 수익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미래 경제 성장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 보상 보다 자발적 참여 중심의 선진적인 주민참여 모델을 구축해 장기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이 한 단계 성숙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