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내 최초 ‘에너지기술기업 실태조사’ 통계 발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우리나라의 에너지기술기업 수가 총 2만314개로 추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국내 최초로 에너지기술 기업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에너지기술기업 실태조사’ 통계를 발표한다.
통계에 따르면 에너지기술기업 수는 총 2만314개로 추정됐으며 에너지기술 분류별로는 기타발전 및 에너지저장, 에너지효율, 화석연료 순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기술기업 매출액은 약 298조원으로 기타발전 및 에너지저장, 에너지효율, 화석연료 순이다. 에너지기술기업 종사자 수는 약 45만명으로 기타발전 및 에너지저장, 에너지효율, 융복합 기술‧연구 순으로 조사됐다.
에너지기술 R&D 투자액은 약 4조1000억원으로 기타발전 및 에너지저장, 에너지효율, 융복합 기술‧연구 순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 인증(벤처기업협회)을 받은 곳은 평균 15.4% 수준으로 융복합 기술‧연구, 핵분열 및 핵융합,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높게 나타났다.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3년 및 10년 후 기업 상황에 대한 예측 결과 (100보다 높으면 경기 호전,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 2023년 114.0점, 2030년 117.0점으로 화석연료 분야를 제외한 여타 분야는 경기가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에너지신사업 추진 시 애로사항은 ‘원자재 수급 및 가격 상승’(14.3%), ‘임금상승’(14.1%), ‘사업추진 자금의 부족’(11.8%) 순이며 정부 지원 필요도는 세제감면, 기술개발 자금지원(융자지원), 법·제도 개선 및 완화 등을 꼽았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전환정책관은 “‘에너지기술기업’은 탄소중립 실현과 국내 신산업육성‧신규 고용 창출의 핵심”이라며 “본 통계를 국내 최초로 에너지기업 관련 종합정보를 담은 국가승인통계로써 그 활용도가 광범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