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만흠)는 오는 17일 '제11차 의회조사기구 국제세미나(The 11th International Seminar for Parliamentary Research Services)'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국회입법조사처에서 2010년 이후 매년 개최해온 행사다. 2019년 제10차 세미나 이후 코로나19 상황으로 열리지 않았다가 이번에 온라인 영상회의 방식으로 재개한다.
그동안 미국의회조사처(CRS), 유럽의회조사처(EPRS) 등 전 세계 주요한 의회조사기구가 동 국제세미나에 꾸준히 참여, 의정활동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통 관심주제에 대해 논의하며 각자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왔다.
이번 세미나에도 미국, 유럽의회, 영국, 독일, 일본 등 20여 개 국가의 의회조사기구들이 참여하며,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줌(ZOOM)을 통해 세미나를 시청할 수 있다.
세미나는 4개 세션으로 운영되며, 의제는 '코로나19의 도전과 대의민주주의의 대응' 및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회의 역할(경제분야·사회분야)'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의회운영과 선거관리, 사회적 거리두기·재난지원금 정책 등에 대한 각국 의회의 경험을 공유하고 토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대의민주주의와 의회조사기구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고, 각국 의회조사기구가 발전적 연대를 모색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