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유연탄 가격이 중국의 증산 기조 및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하락했다.
한국광해광물공단 주요 광물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2주 유연탄 가격은 톤당 366.88 달러로 전주 대비 11.2% 떨어졌다. 6월 2주차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1.5%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증산 기조 및 베이징 등 주요 도시들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52.08 달러로 전주대비 5.1% 상승했다.
철광석은 브라질 생산 차질 우려 및 중국 주요 항구 재고량 감소에 따라 가격이 올랐다. 톤당 145.17 달러로 전주 대비 5.1% 상승했다. 브라질 폭우로 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6월 2주차 중국 주요항구의 재고량이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로 감소하면서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
니켈·아연은 달러 강세화 및 세계 경기 둔화 전망에 따라 가격이 떨어졌다. 미 연준의 긴축적 통화 정책 가속화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화, 코로나 재확산, 러시아 공급망 리스크로 세계 경제둔화 전망이 제기되면서 비철금속의 하방 압력 발생했다. 다만 구리는 주요 생산국의 광산 및 제련 생산 차질 이슈가 부상하면서 상승 압력이 생겼다.
구리는 페루 Las Bambas 광산이 지역 주민 봉쇄 시위로 50여일간 가동이 중단됐고 칠레 국영기업 Codelco사의 자국 2위 제련소인 Ventanas도 환경규제 문제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니켈은 메이저 Glencore사의 캐나다 Raglan광산이 노조 파업으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하방 리스크가 부분 상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