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전문가, 주제발표 통해 다양한 바이오연료 확대 방안 제시
서유현 상무 “2030 NDC 상 바이오디젤 혼합율 선진국 수준인 8%로 높여야”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바이오연료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국바이오연료포럼은 21일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믹스 대응 바이오연료 다변화 모색’이라는 주제로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주제발표를 통해 다양한 바이오연료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서유현 JC케미칼 상무는 ‘국내 바이오연료 산업 현황 및 과제’ 주제발표에서 “바이오디젤 혼합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며 “2030 NDC 상 혼합율을 3%에서 8%로 올림으로써 18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 상무는 바이오디젤 산업의 안정화를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디젤 수요처인 혼합의무자가 시장에 직접 진출할 경우 국가적 차원의 중복투자와 바이오디젤 업계의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다”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기존 1세대 바이오디젤 시장에 혼합의무자의 사업 진출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유현 상무는 발전용 바이오중유 산업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친환경성이 뛰어난 실효성 있는 신재생에너지로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기존 기력발전소 폐지 계획을 발전용 바이오중유 전용으로 전환해 안정적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상무는 특히 바이오에너지 산업의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선 국내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유지 활용을 극대활 할 것을 주문했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식용유를 포함해 100% 재활용해야 하고 자원화 되는 폐식용유의 수출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는 정부 차원의 전략적이며 지속적인 국내산 식물자원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산유국인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안보 차원의 친환경 수송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바이오작물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재생 시장에 대한 종합 대응책을 강구할 것으로 주문했다. 차량용, 해상용, 발전용, 항공용으로 확대되는 시장의 중장기 대응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