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그룹, 친환경 선박기술 선도한다”
“현대중그룹, 친환경 선박기술 선도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2.06.24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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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LNG 연료공급시스템인 ‘Hi-eGAS’ 개발… 연료 소모·탄소 배출 각각 1.5% 줄여
현대중공업그룹이 고효율·저탄소 LNG 연료공급시스템 'Hi-eGAS' 기본설계 인증서를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고효율·저탄소 LNG 연료공급시스템 'Hi-eGAS' 기본설계 인증서를 받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LNG추진선의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신개념 연료공급시스템을 개발하며 친환경 선박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최근 차세대 LNG 연료공급시스템인 ‘Hi-eGAS(Hyundai High Efficient Gas Supply System)’를 개발하고 노르웨이선급과 영국선급으로부터 기본설계 인증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LNG추진선의 연료 공급 과정에서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보다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량을 각각 1.5% 줄일 수 있어 연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LNG추진선은 영하 163도의 액화천연가스를 가열해 기화시켜 연료로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연료 소비와 함께 탄소가 배출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Hi-eGAS는 선박 엔진의 폐열로 LNG연료를 가열,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여 연료비와 탄소 배출을 줄였다.

또한,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Hi-eGAS의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를 국내 기자재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해 LNG 연료공급시스템 내에서 결빙 발생 위험을 크게 낮췄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대형 LNG추진선과 동일한 조건 하에서 실제 LNG연료를 활용한 실증 운전 테스트를 시행, Hi-eGAS의 성능과 안정성을 인증 받은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고효율·저탄소 선박은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전 세계적인 흐름과 부합하는 방향”이라며 “차세대 미래 선박 개발과 함께 친환경선 기술 고도화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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