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UAE, 추가 생산 여력이 거의 없다”
“사우디·UAE, 추가 생산 여력이 거의 없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2.06.29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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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사우디, 잉여 생산 능력 15만b/d 불과”
G7,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선 적용 논의… 공급 부족 심화 우려 고조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사우디와 UAE의 추가 생산 여력이 거의 없어 석유 공급 부족이 우려된다는 발언이 나왔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28일 국제유가는 공급 부족 우려, 산유국 지정학적 불안,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선 적용 논의 여파 등으로 상승했다.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2.89 달러 오른 117.98 달러, WTI는 2.19 달러 상승한 111.76 달러, 두바이는 3.18 달러 올라간 113.21 달러에 마감됐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사우디와 UAE의 추가 생산 여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발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사우디의 추가 생산 가능한 물량은 알려진 잉여 생산 능력(200만b/d)보다 훨씬 낮은 15만b/d에 불과하며 UAE는 잉여 생산 능력이 고갈됐다”고 말했다. 27일 UAE 에너지부 장관은 자국 석유 생산은 OPEC+ 합의로 결정된 생산 쿼터(316.8만b/d)에 따라 최대 규모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리비아의 정정 불안으로 석유 생산 및 수출 중단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에콰도르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생필품 가격 급등으로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다. 에너지부 장관은 시위로 인해 석유 생산에 필요한 물자 조달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는 Sirte 지역의 석유 생산 및 수출이 불가능해져 72시간 내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 있다고 밝혔고 Mustafa Sanallah 사장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발언했다.

G7 정상회담에서 논의 중인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선 적용으로 러시아의 석유 수출이 감소해 공급 부족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수출 금지 등으로 보복할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원유 수입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에서 우회 방안을 마련해 G7의 제재를 회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G7 정상들은 원유뿐만 아니라 다른 러시아산 원자재에 대해서도 가격 상한선을 적용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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