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안정적 전력수급 총력.. 추가 예비자원 확보 등 대책 총동원
여름철 안정적 전력수급 총력.. 추가 예비자원 확보 등 대책 총동원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2.06.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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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발표...공공 분야 수요관리 강화 추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정부가 올여름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총 9.2GW의 추가 예비자원 확보를 위한 공공분야 수요관리 등 대책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공분야 적정 실내온도 준수 등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수요관리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는 30일 열린 제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한덕수 국무총리 주재)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심의·확정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금년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돼 최대 전력수요는 91.7 ~ 95.7GW로 전년 91.1GW(2021년 7월27일) 대비 높을 전망이다.

이에 따른 공급은 100.9GW로 원전 가동은 증가했으나, 노후 석탄발전 폐지 및 정비 등의 영향으로 전년 100.7GW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예비력은 최저 5.2GW로 최근 여름철 실적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추가 예비자원 확보와 수요관리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경우에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총 9.2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발적 수요감축, 신한울 1호기 등 신규설비 시운전, 발전기 출력 상향 등을 단계별로 가동해 적기에 예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연료 수급난에 대비해 석탄, LNG 등 발전용 연료의 여름철 필요물량은 사전에 확보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공공분야 수요관리도 강화한다. 280개 공공기관의 실내 적정온도 준수, 조명 부분 소등 등 에너지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전력수급 위기시 냉방기 순차운휴 등 추가 절전에 동참토록 할 계획이다.

발전․송배전 설비 및 태풍 등 재난에 취약한 설비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올 여름철 불시고장을 최소화하는 한편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전력수급상황실을 상시 운영, 다음날 예비력 하락 예상시 추가 예비자원 가동하는 등 신속히 조치하여 수급위기 상황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박일준 2차관은 국정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해 “올 여름철 전력수급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국민들께서 전기 사용에 불편이 없으시도록 비상한 각오로 전력수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차관은 “올 여름 수급상황이 예년에 비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바, 공공기관뿐 아니라 가정과 사업장 등 국민적인 에너지절약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산업계의 경우 8월 2주 전후로 휴가를 분산하고, 가정과 상업시설에서는 적정 실내온도 26℃를 준수하는 등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오전 대책 발표에 이어 오후 신양재변전소를 방문하고 전력 유관기관별 전력수급 대책 준비현황 및 전력설비 운영·관리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오는 7월 4일에는 산업부 이창양 장관이 에너지절약 시민단체 등이 주관하는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에 참석해 올 여름철 효율적인 에너지사용 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7월 4일부터 9월 8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수급상황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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