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글로벌 초대형가스선(VLGC) 전문선사 BWLPG는 LPG선박 15척을 개조했다고 이달 발표했다.
대한LPG협회(회장 이필재)가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BWLPG는 2018년 4척, 2020년 8척, 올해 6월 3척 등 총 15척을 LPG-디젤 이중연료 엔진으로 개조했다고 밝혔다.
LPG선박은 연료의 친환경성으로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출력효율이 기존 선박 대비 10% 이상 높아 운항 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PG선박은 2020년 선박연료 기준 대비 황산화물(SOx) 99%, 이산화탄소(CO2) 15%, 질소산화물(NOx) 10%, 미세먼지(PM) 90%를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인 IMO2020, 선박 에너지효율지수(EEXI)에 대응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독일의 글로벌 엔진 제조사 만(MAN)은 LPG선박용 엔진인 ME-LGIP모델 주문이 올해 120개를 넘어섰으며 이 중 35개는 이미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LPG는 저탄소 연료로 친환경 선박시장에서 새로운 글로벌 표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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