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한국전력공사 청년인턴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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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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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 전력사업처 배전운영부 인턴

[에너지데일리] "2022 상반기 체험형인턴 합격"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공기업 채용시장에서 체험형 인턴 역시 금턴으로 불리며 쉽지 않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합격보단 불합격이 익숙한 취준생에게 인턴이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에너지이자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위로해주는 것 같았다. 

청년인턴으로 근무했던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를 짧게 소개하자면 경북본부가 위치한 안동과 더불어 경북 지역의 11개사업소(구미지사, 상주지사, 영주지사, 의성지사, 문경지사, 예천지사, 봉화지사, 울진지사, 군위지사, 청송지사, 영양지사)가 포함되어있다. 

또한 경북본부은 2022 상반기 안전 경영 활동 우수본부로 선정되며 전국의 여러 지역의 본부 중 특히나 안전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근무했던 경북본부의 전력사업처는 고객지원부, 전력공급부, 요금관리부, 배전운영부, 에너지효율부, 배전연계부, ICT운영부, 탄소중립부의 8개 부서로 구성되어있다. 

그 중 청년인턴으로 근무했던 배전운영부는 전주의 유지보수, 설비 고장예방, 전력확보, 지장주 이설 등의 다양한 업무를 한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에 민원이 많다는 사실도 인턴 근무를 하면서 알게돼 상당히 놀라기도 했다. 처음에는 민원고객을 보고 상당히 놀랐지만 우리 삶에 밀접하고도 중요한 업무를 하기에 직접 고객님을 응대하고 안내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 생각한다.

배전운영부의 청년인턴으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여러 사업소에서 보유한 자재 데이터를 취합해 기준에 구식화 품목들을 구분하는 업무, 공사감독관과 함께 공사현장 견학, 누설전류 측정을 위해 시스템을 통해 저압케이블의 길이측정하는 업무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는 공사현장 실시간 모니터링업무였다. 실시간으로공사 진행 중인 현장의 사진을 전송받아 공사 감독자가 현장의 안전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시정조치를 하는 업무였다. 

나는 공구의 거치 상태 불량유무, 안전 커버 위 파지 여부 등의 비교적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업무를 수행했다. 비슷한 공사현장이기에 비슷한 사진들이 대다수였다. 

그러기에 반복되는 서진에 지루하기도 하고 대충 사진을 보고 넘어갈 수도있었지만 안전과 관련한 업무는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가이드라인 지침을 참고해 사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고 확인했다. 

작은 점검 하나가 큰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음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체험형 인턴은 한국전력공사의 인재개발원에서 제공하는 KEMPU(KEPCO e-Campus)에서 e-러닝 교육을 들을수 있었다. 직무콘텐츠와 역량개발콘텐츠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진다. 

안전에 관련한 주요 공정 교육, 탄소 중립과 신재생에너지 교육 등 다양하고 실무와 밀접한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쌓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인턴 수료 전, 인턴들에게특별과제가 주어진다. 나는 배전운영부 인턴으로서 그동안 직접 보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배전공사현장의 현재 상황을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을 위한 개선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3개월간의 업무와 경험들을 다시 떠올리며 정리할 수있는 좋은 기회였다. 

지난 3개월간 바쁜 업무 중에서도 따뜻한 시선과 관심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인턴이 끝나고 더 열심히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빠른 시일 내 한전의 신입사원으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의 체험형인턴을 할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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