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전기 판매 수익 창출… EEW코리아, 정기 임대 수익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수요반응(DR) 및 가상발전소(VPP) 분야 기업인 에넬엑스코리아가 지붕 태양광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넬엑스코리아는 탈탄소화 달성을 위해 EEW코리아와 지붕 태양광 발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에넬엑스는 EEW코리아가 제공한 지붕에 지붕 태양광 발전 설치하고 관리·운영한다.
에넬엑스코리아 태양광 설비는 EEW 그룹 내 해상풍력 사업용 SAW 파이프를 생산하는 사천공장에 설치된다. 총 발전설비 용량은 1.5MW로 연간 약 1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에넬엑스코리아는 지역 전력망에 제공할 분산에너지를 지붕 태양광 발전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에넬엑스코리아는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기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EEW코리아는 지붕을 활용함으로써 정기적인 임대 수익을 얻게 된다.
에넬엑스코리아는 지난해 한국중부발전과 공동 투자해 태양광 발전소 10곳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사천시 최초로 900kW 규모의 에넬엑스 소유 지붕 태양광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후 두 번째 발전소다.
탁관규 EEW코리아 대표는 “EEW코리아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및 대규모 제조사로서 앞으로 사천지역을 시작으로 청정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며 “에넬엑스는 분산에너지 및 에너지 서비스 분야에서 글로벌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유휴부지인 지붕을 재생에너지 발전소로 활용해 국내에 보다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과 탄소중립 실현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에넬엑스코리아 대표는 “현장 태양광 발전을 통해 EEW코리아의 탄소중립 달성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탈탄소화가 에넬엑스의 국내 및 글로벌 목표인 만큼 이 프로젝트는 탄소중립을 향해 더 가까워진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이번 사업으로 재생에너지 활용을 촉진시켜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이를 통해 EEW코리아는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신규 수익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