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강력한 긴축정책 예고… 국제유가, 일제히 하락”
“미 연준, 강력한 긴축정책 예고… 국제유가, 일제히 하락”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2.08.23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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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 잭슨홀 미팅서 통화정책 대해 매파적 대응 방침 예고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미 연준의 강력한 긴축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22일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달러화 강세, 이란 핵 협상 타결 가능성 증가 등으로 하락했으나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의 감산 가능 발언, 카자흐스탄 석유 수출 일부 중단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0.24 달러 떨어진 96.48 달러, WTI는 0.54 달러 하락한 90.23 달러, 두바이는 0.39 달러 내려간 93.97 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주 개최 예정인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미 연준의 긴축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됐다. 파월 연준 의장이 8월 25∼27일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매파적인 대응 방침을 밝힐 것이라는 우려로 NASDAQ이 전일 대비 2.55% 하락하는 등 미국 주요 증시는 일제히 떨어졌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주 경기 둔화 예상에 중기유동성지원창구 금리를 전격 인하(0.1%p)한 데 이어 22일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LPR(대출우대금리) 1년물은 0.1p% 인하 및 5년물도 0.15%p 인하했다.

유럽 에너지 부족 우려로 유로화가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달러화보다 낮아지면서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도 상승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일시 중단 발표, 가뭄으로 인한 전력난 등이 이어지며 유로/달러 환율이 0.9934까지 기록 및 달러화 인덱스도 전일 대비 0.73% 상승한 108.96를 기록했다.

미 백악관은 지난 일요일 영국, 독일, 프랑스와의 정상회담에서 이란 핵 협상에 대해 논의했고 타결 가능성이 2주 전보다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반면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석유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유동성 축소에 대응하기 위해 OPEC+ 회원국이 감산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원유를 수송하는 송유관(CPC)을 운영하는 합작법인은 기술적 결함으로 3개 유조선 접안설비 중 2개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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