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365-1=0'… 두번의 9·15 순환정전은 없다
전력거래소, '365-1=0'… 두번의 9·15 순환정전은 없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2.09.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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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보 센터장, "어떠한 경우에도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9·15 순환정전 발생 11주년을 맞아, 15일 중앙전력관제센터 급전훈련실에서 '9·15 순환정전 재발 방지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태양광 발전설비 증가에 따른 전력수요의 변동성 확대와 기후변화 심화로 산불이나 태풍의 강도가 강해지는 등 전력관제 환경 악화에도 안정적인 계통운영을 위한 분석자료와 토론을 통한 각 분야 실무적 경험을 공유했다.

먼저, 최홍석 수급운영팀장은 '후배들과 함께하는 9·15 순환정전 이야기' 발표에서 최근 10년 이내 입사한 직원들에게 9·15 순환정전의 원인과 배경을 설명했다. 정밀한 수요예측의 필요성과 예측이 빗나갔을 경우 안정적 전력수급 유지를 위한 실시간 대응의 중요성, 당시 754만 가구의 국민들이 정전으로 얼마나 많은 불편을 감수했는지, 그리고 이를 계기로 ‘365-1=0’라는 캐치프레이즈하에 어떠한 경우에도 광역정전 재발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 등을 생생하게 공유했다. 

다음으로 수요예측팀 박희준 차장은 '2022년도 여름철 전력수요 실적 분석'을 통해 이른 폭염 및 열대야로 인해 예년과 다르게 7월초 전력피크가 시현된 원인을 기온 및 태양광 발전실적 데이터로 설명하고, 예측오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송전운영팀 김태균 박사는 '힌남노 내습 시 조치사항' 발표에서 태풍에 의한 송전망 고장 시에도 원자력발전 등 대규모 발전단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에 발전력 감발 조치 등 역대급의 강한 태풍에도 광역정전을 예방한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 발표에서 수급운영팀 이종기 차장은 '추석 특수경부하 기간 계통운영 실적 분석'을 발표했다. 특히 금년 추석은 9월의 이른 추석으로 2011년과 상황이 유사하게 추석연휴 직후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몰고온 고온다습한 기류에 따른 늦더위로 수요급증에 대응한 실시간 안정운영 실적을 분석했다.

심현보 중앙전력관제센터장은 국민생활과 안전에서 차지하는 전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점점 더 어려워지는 전력관제 환경이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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