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 위해 국내 재자원화 역할 강화해야”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 위해 국내 재자원화 역할 강화해야”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2.09.1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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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자원화를 새로운 핵심 광물 공급원 육성… 국내 자립형 공급 체계 구축해야”
‘자원 개발·비축·재자원화’ 3중 공급 체계 운영해 자원 안보 달성
코미르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현황 및 전망’ 주제 세미나 개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핵심 광물의 공급망 확보를 위해 국내 재자원화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광해광업공단(코미르)은 16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정부, 기업, 학계 등 해외자원개발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제6차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를 개최하고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핵심광물의 공급망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전상세 코미르 재자원화사업팀장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국내 재자원화의 역할 및 발전 방향’ 발표에서 “재자원화를 자원 개발·비축과 함께 새로운 핵심 광물 공급원으로 육성해 지속가능한 국내 자립형 공급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자원 개발·비축·재자원화’의 3중 공급 체계를 운영함으로써 자원 안보를 달성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자는 것이다.

전 팀장은 희소금속의 국내 자립형 재자원화 공급 능력을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범용금속 및 귀금속 위주의 재자원화 산업 편중에 따라 희소금속 재자원화의 기반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상태”라며 “특정 국가로부터의 수입에 편중돼 있는 주요 희소금속에 대한 국내 재자원화 공급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텅스텐, 티타늄, 망간 등 주요 희소금속의 국내 재자원화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 및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업과 재자원화 교류 협력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전 팀장은 “광업과 재자원화의 적용기술이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기술교류와 연구개발, 공동사업화 등 협력사업이 미흡했다”며 “국내 광산, 제련 및 재자원화 산·학·연 협력 확대를 통해 하이브리드형 재자원화 선도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팀장은 지속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료 수급 안정화 필요성도 거론했다. 그는 “국내 희소금속 자급률 저조, 수입 및 환경 규제 강화, 글로벌 확보 경쟁 심화로 안정적 원료 공급이 제한받고 있다”며 “자원 개발 및 재자원화 선도기업간의 국제 협력 및 동반진출을 통해 원료 공급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황규연 코미르 사장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무기화 되고 있는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경제 발전의 핵심”이라며 “이번 총회가 핵심 광물의 공급망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아울러 광물자원 산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미르는 니켈 등 희소금속을 탐사하는 민간기업에 최대 90%까지 탐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미르가 직접 탐사해 민간에 이양하는 ‘인큐베이팅 탐사’와 유망 프로젝트 정보를 민간에 제공하는 ‘매칭서비스’ 지원을 통해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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