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한전기술 노조 위원장
“질긴 놈이 살아남는다” 끝까지 투쟁
박용성 한전기술 노조 위원장
“질긴 놈이 살아남는다” 끝까지 투쟁
  • 에너지데일리
  • webmaster@energydaily.co.kr
  • 승인 2004.07.20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측 합의 이행 해결할 의지없어 파업 결정
합의사항 이행시 작년 임금 동결, 사측 거부

- 지난 14일 이후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협의를 가진 것으로 아는데…

▲ 사측과 한치의 의견 접근을 보지 못했다. 2003년 노사합의 사항을 이행해 줄 것으로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 임금협상에 들어갔을 때 사측은 22% 삭감이라는 의견을 내놓아 이를 납득하기 어려웠다.

조합원들도 이러한 사측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어 파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생각한다. 사측은 노사가 합의한 사항을 지키고 체불임금을 해결할 의지가 없었다.

- 협의 과정 중 어떠한 얘기가 오갔나.

▲ 협의과정 중에 우리는 2003년 합의사항을 이행한다면 작년 임금으로 동결하겠다고 까지 제안했으나 사측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측은 한전과 산자부의 눈치를 보며 노사가 지키기로 한 합의내용을 무시하고 있다. 체불임금 말이 되는가.

- 파업을 철회하고 합의에 들어갈 가능성은 있는가.

▲ 파업을 하면서 사측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가질 것이다. 노사 모두 답을 찾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노동조합과 합의한 사항을 무시하는 지금과 같은 일은 없어야 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 공공연맹, 민주노총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사측이 노사합의 사항을 이행하겠다고 할 때까지 싸워 나갈 것이다.

늘 하는 말이 있다. ‘투쟁 없이 쟁취 없고 투쟁으로 쟁취하자’라는 말은 늘 조합원들 앞에서 한다. 투쟁으로 노사합의 이행을 이끌어 낼 것이다. 질긴 놈이 살아 남는다.


양혜정 기자 free@epower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