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제사회에 “청정에너지로서 원전 활용 확대하겠다”
정부, 국제사회에 “청정에너지로서 원전 활용 확대하겠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2.09.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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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제7차 미션이노베이션장관회의’ 참석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정부가 청정에너지로서의 원전 활용을 확대하겠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밝혔다.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된 ‘제13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제7차 미션이노베이션장관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했다.

한국 대표단은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미국, 영국 등 주요국과 공유하고 청정에너지로서의 원전의 중요성과 확대 방안 그리고 에너지 수요관리와 효율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석대표-CEO 라운드테이블’은 수석대표와 주요기업 CEO가 해당 이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세션으로 한국은 원자력, 건물효율 등 2개 분야에 배정돼 청정에너지로서 원전의 이점 및 성공 사례 확산과 민간투자 장려 방안에 대해 참석자간 의견을 교환했다. 천영길 실장은 “원전은 안정적인 전원 공급, 연료 가격의 안정성, 높은 경제성 및 무탄소배출인 청정에너지”라며 “한국의 새 정부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달성의 수단으로 재생에너지와 함께 원전을 조화롭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건물효율 향상의 보급 확대 정책과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해 천 실장은 “한국 정부는 R&D투자, 제로에너지건축인증 의무화 및 에너지사용량 목표관리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민간 탄소중립 건축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정부는 관련규정에 건축현장의 실제 환경을 면밀히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CEM13/MI-7 장관회의’에서는 청정에너지 확산을 위한 CEM/MI 회의체의 기능과 역할, 청정에너지 우선순위에 대한 각국의 견해 등을 공유했다. 회의에서 천영길 실장은 “CEM과 MI은 글로벌 에너지 정책의 연합체로서 청정에너지 기술 혁신과 보급 확대를 위한 각국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 새 정부는 에너지 안보 강화 및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해 합리적인 에너지믹스 구성과 함께 청정에너지로서의 원전 활용,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 보급, 산업‧건물‧수송부분의 효율 혁신을 우선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청정에너지 기술 실증 챌린지 동참을 선언했다.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영상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는 원자력·효율 혁신·수소 등을 중심으로 기술상용화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며 참여국들과의 협력에 기반한 성과 확산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개최국인 미국은 지난 21일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의 개회식 연설을 통해 6번째 에너지어스샷인 ‘산업열샷’을 공개했다. 산업열샷은 원자력‧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로 철강‧화학 등 산업에서 사용하는 열을 생산하는 것으로 혁신적인 전기 및 저온활용 공정을 개발해 2035년까지 산업열의 온실가스 배출을 85% 이상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수석대표들은 자국의 에너지 정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빠른 혁신과 보급’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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