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11월 최종 선임 전망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11월 최종 선임 전망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2.09.26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면접...최연혜, 김준동, 박주헌, 김영두, 김효선 등 5명 압축
사진 좌측부터 최연혜 전 자유한국당 의원, 김준동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박주헌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김영두 전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 김효선 한국탄소금융협회 부회장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재 공모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가 5명으로 압축되면서 신임사장은 오는 11월경 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가스공사 임원 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신임 사장 공모 서류를 재 접수하고, 16일 서류를 심사와 23일 면접심사를 통해 사장 후보자를 최연혜 전 자유한국당 의원, 김준동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박주헌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김영두 전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 김효선 한국탄소금융협회 부회장 등 5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7월부터 신임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내부 출신 4명, 외부 출신 1명 등 5명의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공운위)는 지난달 31일 사장 선임 안건을 심의·의결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가 다음 날 사장 재공모를 공사 측에 통보했다.

이를 두고 가스공사 사장 임명 제청권을 가지고 있는 산업부가 후보자 중 적격 인사가 없다고 판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임추위는 이번 면접심사를 통해 압축한 후보군 5명을 공운위에 다시 추천할 예정이다.

이번에 면접 심사를 통과한 최연혜 전 자유한국당 의원(전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2016년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최근에는 국민의힘 선거 캠프에서 탈원전대책특별위원회 총괄간사를 맡았다. 1차 공모시 면접심사에서 탈락했으나 이번 2차 공모절차에 재공모해 면접심사를 통과했다.

김준동 전 에너지자원실장은 행시 28회 출신으로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2월까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지냈다.

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11대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과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김영두 전북대학교 교수는 가스공사 공채 1기로 자원본부장, 안전기술부사장 등 요직을 거쳤다. 또한 2018년 9월부터 10개월간 사장 직무대리로 재직했다.

김효선 한국탄소금융협회 부회장은 가스공사 경영연구소 전문연구원으로 출신으로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에너지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국제기구 출신 에너지-기후금융 전문가로서 기후변화, 탄소시장, 글로벌 에너지시장 등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사장 선임은 임원추천위원회의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안건 상정 및 의결, 주주총회를 위한 주주명부폐쇄, 산업부 장관 제청 등 절차 등을 거치게 된다. 산업부 제청까지 이뤄지면 대통령이 재가한다. 이 같은 점을 고려했을 때, 가스공사 사장 선임은 이르면 오는 11월 경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가스공사 내부에서는 교수 등 외부인보다는 전문성 있는 산업부 관료 출신이나 내부 출신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다만 내부 출신의 경우, 박근혜 정부 당시 내부 출신이었던 장석효 전 사장이 해임된 적이 있어서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1차 공모 당시 유력한 후보로 꼽혔지만 면접에서 탈락한 최연혜 전 자유한국당 의원(전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이번에 면접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장 후보로 유력하지 않느냐는 시각도 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013년 철도공사 사장 선임 당시에도 재공모에 응해 최종 낙점된 바 있다.

한편 채희봉 현 사장은 지난 7월8일부로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사장이 임명될 때까지 사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임기가 만료된 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도록 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