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산업의 안정적 전력공급 인프라 적기 구축 기여 기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 중부건설본부(본부장 김경수)는 지난 29일, 삼성디스플레이와 154kV 신탕정-탕정#3 전력구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 중부건설본부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서 양사는 아산지역 전력공급계통 안정화 및 전력공급 품질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과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병행공사 추진을 위해 공동 현장조사를 포함한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다. 협의 결과 삼성디스플레이는 정배수지를 통과하는 지중선로 경과지의 부지를 제공하고, 한전은 토목공사의 설계와 시공을 분담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공사비 분담을 통해 개별공사 대비 공사비의 약 40%를 절감하게 됐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한전 공급망을 이원화 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전력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해당 사업은 345kV 신탕정변전소와 154kV 탕정변전소를 연결하는 지중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정부가 디스플레이를 반도체, 바이오 등과 함께 국가첨단전략기술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 상황에서 국가 산업의 안정적 전력공급 인프라를 적기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김경수 중부건설본부장은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가 산업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하는 건설사업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송전선로를 적기에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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