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장기계약 물량 감소가 아닌 수요 증가 주요 원인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산업부가 장기계약 LNG 물량을 줄였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일부에서 보도한 ‘LNG 현물구입 급증, 전기료 인상 압박 커져’제하의 기사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일부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LNG를 수입하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현물 LNG 구매 비율을 크게 늘렸다”고 했다. 또한 “산업부가 2018년 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 계획에서 기존 장기계약 중심 계약 구조를 중장기-단기-현물로 다변화하겠다고 밝히고, 이후 장기물량을 점차 줄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입장자료를 통해 “가스공사는 국내 장기 천연가스 수급 안정을 위해 가스 수요의 80% 내외를 장기계약을 통해 수입하고 있다”며 “매년 기온, GDP, 기저 발전량(원전·석탄발전 등) 등 단기 변동요인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면 현물구매를 통해 수급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부가 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 계획 발표 이후 장기물량을 점차 줄였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산업부는 “최근 가스공사의 LNG 수입 물량 중에서 현물 비중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장기계약 물량이 감소된 것이 아니라, 겨울철 혹한, 석탄발전 감축 등에 따른 가스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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