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전력 공급 개시… 수개월 내 상업운전 착수 예정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UAE원전사업의 주계약자인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과 발주사인 UAE원자력공사(ENEC)는 최근 UAE 바라카 원전 3호기가 최초로 UAE 송전망 연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송전계통 연결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 및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것으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최초로 수요지에 공급하기 시작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UAE원전 3호기는 지난 9월22일 최초임계 도달 이후 약 2주만에 송전계통 연결에 성공했고, 향후 단계적인 출력상승시험, 성능보증시험 등 남은 공정을 거쳐 수개월 내에 상업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3호기 계통연결을 통해 상업운전 중인 1·2호기에 이어 청정하고 신뢰성 높은 전력을 UAE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한-UAE 양국의 원전협력을 통한 또 하나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성공적인 송전계통 연결을 발판 삼아 3호기 상업운전을 적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면서 “UAE원전 사업의 의미있는 성과들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원전 수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라카 원전 4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수요의 25%를 담당하게 되며, UAE가 추진중인 2050 Net Zero 탄소저감 정책을 추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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