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용호 의원 “계획에 맞는 송‧배전 설비 구축 위해 노력해야”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태양광발전소 등 발전소는 늘어만 가는데 송전선로 건설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2023년 준공 예정이던 ▴신장성분기 ▴동두천C/C~양주 ▴갈산~신광명 ▴북당진~신탕정 ▴고덕~서안성 ▴당진T/P~신송산 ▴동제주~완도 구간 송전선로가 2023∼2027년으로 연기됐다.
변전소의 경우 2020∼2023년 준공 예정이던 ▴북당진#2 ▴고덕#2 ▴신시화 ▴신장성 ▴신강서 ▴신송도 ▴신정읍 ▴신청주 ▴신성연 ▴신달성 변전소 준공이 2023∼2027년으로 연기됐다.
문제는 발전소 건설과 송배전설비 계획이 엇박자를 낸다는 것이다. 2017년∼2022년 8월까지 원자력 1400MW, 석탄 8398MW, LNG 8398MW, 태양광 1만6004MW, 풍력 795MW 등의 신규 발전소가 건설됐다. 특히 태양광발전의 경우 지난 정부의 적극적인 확대 정책으로 발전소 수와 설비용량이 급격히 증가했는데 송전선로와 변전소 건설은 그 보조를 맞추지 못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송전에 제약이 걸려 실제 발전효율을 100% 내지 못하거나 발전 도중 전기 생산을 중단하라는 출력제어 명령으로 발전소가 개점휴업을 하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태양광, 풍력 발전의 경우 지난 8월말까지만 해도 총 84차례 출력제어 명령으로 1만4317MWh 규모의 전력이 낭비된 것으로 파악됐다.
노용호 의원은 “전 정부에서 9만개 이상의 발전소가 신규 건설됐는데도 주요 송배전 설비가 적기에 건설되지 않아 전국 곳곳에서 발전제약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전력 당국은 전력 낭비를 줄이고 발전소 이용률을 높이는 등 전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에 맞는 송‧배전 설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 간 RPS 참여 태양광 설비 현황>
구 분 |
신규 설비 확인 연도 |
합 계 |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8. |
|||
태양광 |
발전소(개) |
5,372 |
9,369 |
18,264 |
23,915 |
25,397 |
14,322 |
96,639 |
용량(MW) |
1,120 |
1,897 |
2,985 |
3,970 |
3,997 |
2,034 |
16,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