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RE100 이행수단으로 ‘녹색프리미엄’ 가장 선호한다”
[국감] “RE100 이행수단으로 ‘녹색프리미엄’ 가장 선호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2.10.24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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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프리미엄 99개·REC 구매 34개·제3자 PPA 2개·직접PPA 1개·자체건설 15개
RE100 이행 선호 수단 ‘녹색프리미엄’… 비용분석 결과 ‘자가발전’ 가장 저렴
RE100 참여 이유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사회적 책임 때문
국내에는 재생에너지 선택적 구매 제도 없어 RE100 수행 한계
구자근 의원 “기업의 자발적 참여 위해 제도 정비·지원 강화 필요”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RE100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은 이행수단으로 자가발전과 녹색프리미엄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이 구자근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RE100 참여기업은 총 137개로 2개 이상 이행수단에 참여하는 기업이 있어 총합계 137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이행수단별로는 ▲녹색프리미엄 99개 ▲REC 구매 34개 ▲제3자 PPA 2개 ▲직접PPA 1개 ▲자체건설 1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구자근 의원
구자근 의원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11월 한국형 RE100 참여 의향이 있는 기업(2021년 녹색프리미엄 입찰 참여 28개 업체 대상)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들의 평균 전력사용량은 421GWh였으며 전력 사용량 합계는 1만3058GWh로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수준이었다. 또한 응답 기업들의 45.2%가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발전하고 있었으며, 태양광 발전이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응답했다.

한국형 RE100 참여 의향이 있는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녹색프리미엄을 선호해 비교적 조달이 용이하고 경제성이 있는 수단을 도입한 뒤 제도 중장기부터는 인증서 구매 및 PPA 계약, 자가발전의 비중을 늘림으로써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공단이 RE100 이행을 위한 5가지 이행수단에 대해 비교분석한 결과 자가발전과 녹색프리미엄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가(원/kWh)를 살펴보면 자가발전이 116.23원, 녹색프리미엄 116.5원. REC구매 136.5원, 제3자 PPA 138원, 지분투자가 156.26∼200원으로 나타났다.

RE100에 참여한 이유는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사회적 책임이 주요 요인이었으며 미참여 사유로는 비용 부담과 전담 부서 확보가 어려운 점으로 나타났다. RE100 참여 시 선호하는 수단으로는 녹색프리미엄, 인증서 구매, 제3자 PPA 또는 자가발전, 직접 PPA, 지분투자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너지공단에서 K-RE100 컨설팅 10개 기업에 대한 분석 결과 2050년 RE100 달성 목표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있는 업체가 80%, 2050년 RE100 이행 목표를 검토한 기업이 40%, 2030∼2040년 RE100 이행 목표를 검토한 기업이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RE100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는 재생에너지를 선택적으로 구매하는 제도가 없어 RE100 수행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자근 의원은 “기업들의 RE100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높은 비용과 전문 부서 미확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향후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돕기 위해 산업부에서도 제도 정비와 지원 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요 이행수단 비교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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