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품질경쟁혁신의 메카, 한전기공
공기업 품질경쟁혁신의 메카, 한전기공
  • 에너지데일리
  • webmaster@energydaily.co.kr
  • 승인 2004.08.09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 정두억 한전기공 품질경영팀 부처장

‘혼을 담은 정비’로 품질경영 선두 고수
최고의 기술력으로 정비서비스 제공할 터

발전설비 정비 분야에서 빼어난 품질경쟁력을 자랑하는 기업이 있다. 한전기공(사장 이경삼)이 그 주인공. 한전기공은 지난달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과 한국표준협회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2004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공기업 부문 6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수상과 함께 한전기공은 공기업부문 품질경영혁신의 선두주자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품질경쟁력 우수 유공자로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품질경영팀 정두억 부처장을 만나 한전기공의 품질경영 노하우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 6년 연속 우수기업 인증이라는 쾌거를 이뤘는데 이에 대한 소감은.
▲ ‘세계적인 플랜트 종합서비스 제공회사’로 도약하고자 하는 한전기공은 2004년도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6년 연속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는 공기업으로는 유일무이한 성과다.

한전기공이 품질경영활동을 전개해 벤치마킹회사로 성장하고 품질경영의 선두주자로서 공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현장에서 품질혁신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

특히 우리회사의 품질경영활동을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기술 등에서 벤치마킹한 바 있다.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정비 품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주위에 훌륭한 선후배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상의 영광을 안게 돼 부끄러울 뿐이다.

- 품질경영에 대한 남다른 노하우가 있다면.
▲‘정성이 깃든 정비’를 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인성이 우선한다고 본다.
정비라는 것도 예술과 같이 혼을 담아 이뤄내는 작품과도 같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 안에 혼을 담은 완벽한 작품을 만들어 내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다만 기본에 충실하고 정성을 들여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최근 오너의 품질경영의식이 확대되고 있어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기
업이라는 의식과 경영성과 위주의 업무로 인해 짧은 기간 안에 완벽한 정비를 요구하는 일도 있어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 한전기공의 품질경영 활동에 대해 설명한다면.
▲회사 중장기발전계획 'VISION 2007'과 연계한 독자적 품질경영혁신 프로그램인 imQ(Innovational Management Quality)운동을 축으로 회사 품질경영시스템을 개발, 전사적 전산평가를 통해 회사 품질경영상제도를 정착했다.

imQ운동은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경영혁신 활동으로 회사의 비전과 경영방침을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전개해 전사원의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회사의 품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사내에 혁신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 종업원의 참여 원칙에 의한 실행 및 추적관리, 우수사례의 전파, 전문교육을 통한 문제해결능력 배양과 전문적 진단?평가에 따른 종합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여기에 회사 및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사업소 경진대회, 현장 분임조 활동 등 품질분임조 활동이 활성화돼 있다.

우리 회사는 또 품질경영성과 대회를 개최해 품질경영혁신운동을 전사적으로 전개, 품질경쟁력시스템을 강화하고 회사품질경영상 및 유공자 포상, 우수고객만족유공자, 품질명장선발 포상, 품질혁신결의 등 품질경영성과를 결산해 오고 있다.

게다가 사내자격 제도를 국가로부터 인정받아 진동분석 등 41개 종목에서 8477명이 사내자격을 보유, 사원들의 능력개발과 정비수준이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1년도 한국인재대상 최우수상, 국가 품질경영상 및 2003년도에는 한국경영혁신대상 노사화합 부문상을 수상하는 등 공기업 품질경영혁신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세계 제일의 정비기술 전문회사’ 구현이라는 중장기 기술개발을 목표로 발전설비 보수기술자립계획을 모체로 기술개발을 수행 중에 있다. 특히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술개발의 추진에 따라 중장기 기술개발 6개 분야 실천계획을 수립, 시행해 현재 38개 기술을 완료했으며 80개 기술은 진행 중에 있다.

정비시장 개방 및 다변화에 따라 타 경쟁사와의 기술적 경쟁우위 고수를 위한 기술기반 구축 및 부가가치가 높은 정비기술의 지속적 확보를 위해 발전설비 제작사와의 기술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 GMR 디젤발전소 O&M 공사를 수주해 수행 중에 있으며 호주,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 12개국 26건에 달하는 시운전 및 용역,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사업 확대를 위해 열병합발전업체, 집단에너지 열병합발전, 지역난방 열병합발전, 민자발전 및 가스인수 기지 등을 연계에너지사업으로 2010년까지 건설 발전소의 50%를 민간자본으로 건설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따라 향후 한전기공의 대외사업도 전망이 밝다.

6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인증을 계기로 품질경영 메카로의 확고한 자리매김과 함께 최고의 서비스로 최상의 정비 품질을 제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김봉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