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허하는 고장 방지에 주력”
“예측불허하는 고장 방지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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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8.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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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대화로 문제점 극복, 인재 양성에도 노력

인터뷰 - 김태현 한국수력원자력 발전본부 정비기획처장

연장운전 정부가 나서 제도적인 문제 해결해야


“최근 발전정비가 자주 발생했다. 고장정지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확인해 재가동에 들어갔으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고쳐 나가겠다.”
지난 7월 1일자로 발령을 받아 정비기획처에서 일하게 된 김태현 처장이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밝힌 내용이다. 최근 잦은 발전정비에 대해 원인을 찾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고심한 흔적이 역력했다.
김 처장은 “발전정비는 어느 한 곳만 잘해서는 아니고 설계, 제작, 시공 등 모든 면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잦은 발정정비에 대한 분위기 쇄신을 위해 발전본부 임직원들이 하계휴가를 반납하고 발전소 실무자들을 지도, 관리하기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똑같은 동일고장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 처장은 현장 근무자들과의 열린 대화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는 현장의 문제점과 어려움을 빨리 체크할 수 있는 기본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어려움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으면 문제를 확실히, 빨리 알 수 있어 관련 조치도 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업소에서 필요한 부분의 지원 뿐만 아니라 가려운 곳을 찾아 협조가 가능토록 하고 올바른 대처가 이뤄지도록 한다고 했다.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보강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그는 현재 사내 근무자 중 외국사에 1년간 파견근무 시켜 외국의 선진기술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정비업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예측불허하는 고장을 없애 나갈 것이다”고 장담했다. 예측하지 못하는 고장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정비와 인재를 양성해 나가는 등 자질을 높여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연장운전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놓았다. 오는 2008년 설계수명이 마감되는 고리 1호기의 경우 노후설비를 지속적으로 교환해 왔으며 주기적안전성평가를 통해 안전성에도 이상이 없다고 평가받았으나 국내 원전 연장운전에 대한 관련법규가 없어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차원에서 적극 나서 제도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처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발전소 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조직을 개편하고 인재를 양성해 내는 등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내겠다”며 “어떤 일에도 주저하지 않고 구성원들간 충분한 논의를 통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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