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지난 28일, 42개 회원사 중 15개 회원사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거래소 본사 제1 강의실에서 제4회 실시간 수급안정 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
2022년 구성된 '실시간 수급안정 운영협의회'는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계통운영 현안에 대한 현장소통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력거래소가 주관하고, 발전회원사가 공동참여하는 현장 실무형 협의체다.
협의회는 그간 재생에너지 간헐성 증대와 경직성 전원의 발전 비중 증가 등 에너지 전환기 계통운영 환경변화로 실시간 수급 및 발전기 운영에서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계통운영 해법을 도출, 성공적인 탄소중립 이행 기반을 현장에서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흔적이기도 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제4차 협의회에서는 석탄발전기를 보유한 회원사 중심으로 석탄발전소 DSS(Daily start and stop) 운전이 임박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제반사항을 논의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발전사 공동 석탄발전기 기동정지 절차 개선 등 현장 준비 지원책을 함께 협의했다.
석탄발전 회원사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석탄DSS운영은 그 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발전기 운영 패턴이지만, 이같은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그만큼 계통운영이 여러 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해된다”며“ 발전설비에 피해를 최소화하고 계통에 이바지하는 운영방안을 거래소와 잘 협의할 방침”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논의의 장을 요청했다.
이번 협의회를 주관한 전력거래소 양성배 전력계통부이사장은 “과거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계통운영의 변화는 거래소와 발전소 현장 모두에게 큰 도전이자 숙제”라면서 “이같은 때일수록 오늘과 같은 협의회를 통해 발전회원사와 거래소 간 소통을 더욱 강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수급 운영에 만전을 기하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