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올림픽과 인연 ‘금메달’
현대重, 올림픽과 인연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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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8.2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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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그리스와 특별한 인연 화제

에게해에서 불어오는 올림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이번 올림픽과의 ‘금메달감 인연’을 공개해 흥미를 끌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그리스는 우리나라가 연간 17억6000만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출하는 교역국이다. 특히 이 가운데 선박의 비율이 전체의 75%에 달한다.

그리스가 1만톤급 이상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만 450여개가 넘는 세계 최대의 해운국임을 감안하면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한국의 조선업체들이 그리스와의 교역을 도맡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그리스는 우리나라의 조선업체들에게 총 70척의 선박을 발주했고, 그 중 18척을 현대중공업이 수주했다.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몫까지 합치면 37척에 달한다.

실제로 지난 32년간 현대중공업이 수출한 총 1274척의 선박을 국가별로 집계한 결과 그리스가 147척으로 가장 많은 선박을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리스는 현대중공업의 첫 고객이라는 인연을 맺고 있다. 지난 1972년 3월 조선소를 기공한 현대중공업은 그해 4월 그리스의 리바노스(Livanos)사로부터 26만톤급 원유운반석 2척을 수주하며 조선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때의 인연으로 이 회사의 리바노스 사장은 현대중공업에 꾸준히 선박을 발주했을 뿐만 아니라 정주영 명예회장이 타계한 직후에 추모의 글을 보내고 창사 30주년 때는 축전을 보내는 등 우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아테네올림픽위원회에서 지게차 등 건설장비 1백여대를 수주해 공급하기도 했다. 이 장비들은 올림픽 경기장 및 인근 물류하역장에서 사용됐고, 경기 전날 극적으로 완공된 주 경기장 공사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최성국, 김정우, 정경호, 전재운 등 현대중공업이 운영하는 호랑이축구단 소속 4명과 이 회사 이재홍 기원(단조부)의 자녀인 이다혜양(18세/여자 배영 200m)이 선수로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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