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시스템 분야 최고를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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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8.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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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안전계통에 진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
원전 주요 감시제어설비 국내 최초 국산화
자체 하드웨어

‘제어시스템 분야 최고를 향해 달린다’
원전 안전계통에 진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

우리기술은 최근 과기부 원전계측제어시스템 개발사업단에서 원전 계측제어 국산화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원전 DCS 개발 프로젝트를 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 3년간의 연구기간를 거쳐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산 감시제어설비의 불모지였던 원자력 및 수화력 발전소의 제어 및 감시설비의 국산화를 목표로 지난 93년 설립된 우리기술은 그간 고성능의 하드웨어 설계기술은 물론 실시간 OS(Real-Time OS) 관련기술, 네트웍 응용기술, 정보통신기술 등의 확보된 고급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2번의 장영실상과 3번의 KT, NT마크를 수상한 바 있다.

우리기술은 또한 관련 기술의 응용을 통해 발전소를 포함한 산업설비 전반의 적용될 고기능 고성능의 감시 제어 설비인 분산제어시스템(DCS), 원방감시장치(RTU), Webrl반의 통합감시제어설비(IDMS), 전력감시설비(SCADA) 등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99년 한수원으로부터 원자력발전소 제어설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PCS(Plant Control System) 개발을 수주, 2002년 9월 최종 개발 완료했다.

이를 통해 선진 외국기업의 독무대였던 원자력발전소의 주 제어설비 입찰에서 기술과 가격면에서 경쟁적 우위를 확보한 국내 유일의 제어설비 전문업체로서 입지를 굳히게 됐다.

또한 환경부의 하수종말처리시설의 통합관리시스템에 대한 설계지침을 시스템화 한 웹기반의 통합감시시스템인 IDMS(Integreatd Date Management System)을 개발함으로써 통합감시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우리기술은 시스템사어본부, 정보통신사업본부, SI사업본부, 경영기획실 등의 조직체계를 갖고 있으며 이중 원자력 계측제어시스템 분야의 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 시스템사업본부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해 고리 2발전소 순수계통에 적용된 원전용 DCS(분산제어시스템) 개발 역시 이곳 시스템사업본부의 작품이다.

현재 시스템사업본부는 이성구 부사장의 지휘 아래 사업팀, 사업지원팀, 기술지원팀, 연구소 4개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0대의 젊은 인력 50여명이 새로운 기술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성구 부사장은 “팀제 운영은 우리기술의 대표이사인 김덕우 사장이 조직의 효율화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제도로 현재 정착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이성구 부사장은 전했다.

우리기술의 시스템사업제품들은 크게 분산제어시스템(DCS), 원전제어계측기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1년까지 우리기술의 Cashcow 사업이었다.

우리기술은 계측제어 전문기업으로 외국산이 지배하고 있던 원자력분야의 주요 감시제어설비(LPMS, PMS)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이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99년 10월부터 추진해왔던 PCS개발계획을 2002년 9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2004년부터 PCS(Plant Control System)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우리기술은 이에 따라 향후 원자력발전소 제어계통에 우리기술 사양의 제품이 다량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신규 매출은 연간 200억원이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리기술이 개발한 DCS 제품은 가격이나 제품의 성능면에서 타사 제품에 비해 우월하지만 인지도 면에서 뒤떨어지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며 “하지만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통해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

이 부사장은 “우리기술은 93년부터 원전의 시험편의설비, 모니터링 설비에서부터 시작해 현재 원전 비안전계통에까지 진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최종 목표는 원전 안전계통에까지 진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우리기술의 주요개발 실적을 살펴보면 94년 영광원전 1,2호기 음향누설 감시계통 시스템(ALMS) 개발.납품을 시작으로 ▲95년 영광 1,2호기 디지털 경보시스템 ▲95년 고리 3,4호기 디지털 경보시스템 ▲97년 영광 1,2호기 금속파편 감시시스템(LPMS) ▲98년 고리원자력 PMS 설비 ▲99년 고리원전의 노심 과냉각 여유도 감시설비 ▲2000년 영광 5,6호기 발전소 경보시스템(PAS)을 납품했다.

또 ▲02년 원자력발전소 제어계통(PCS) 국산화 용역 수행 ▲04년 원자력발전소 제어용 개방형 디지털시스템(DCS) ▲04년 고리 3.4호기?영광 1,2호기 전산기 교체공사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부사장은 “현재 우리기술의 계측제어시스템은 원전의 경보계통, 전산기계통 등에 공급되고 있으며 Q클래스에도 일부 우리기술의 제품이 적용되고 있다”며 우리기술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우리기술이 이러한 기술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것은 국내업체로는 드물게 자체적으로 독자적인 하드웨어를 개발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기술은 국내 타업체들이 모두 주요 하드웨어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에 반해 자체기술로 제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부사장은 “우리기술처럼 하드웨어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개발의 어려움을 이유로 하드웨어를 사서 쓰다 보면 하드웨어 기술면에서 외국사에 종속관계가 되어버리고 하드웨어 핵심기술이 없으면 해외진출도 어렵다“고 자체 하드웨어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기술 제품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최신사양이란 점과 기능이 뛰어나고 유지보수가 편리한 장점을 지니고 있어 현재 수처리 및 소각로와 같은 환경플랜트사업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우리기술측은 현재 회사의 인지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고 시장 여건도 점차 좋아질 것으로 판단돼 향후 꾸준한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이성구 부사장은 “원전 계측제어분야서 가장 아쉬운 점이 원전 시스템 엔지니어가 절대 부족한 점”이라며 “우리기술 역시 규모가 작다보니 전문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활동 범위가 작아질 수밖에 없다고 ”고 현실적 어려움을 전했다.

아울러 “국내 계측제어분야 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형 프로젝트가 많이 뒤따라야 한다”며 개발과 적용에 따른 기간을 줄이고 과감한 적용을 위한 책임 있는 목소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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