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홀대, 아직도 ‘쉬쉬’
여론홀대, 아직도 ‘쉬쉬’
  • 에너지데일리
  • webmaster@energydaily.co.kr
  • 승인 2004.08.23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50달러에 육박하면서‘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80년대 초반 2차 오일쇼크 때도 기록하지 못했던 40달러대를 돌파하면서 정부의 유가대책에도 비상이 걸렸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유가가 급등하면 나라 경제와 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서민들의 생계에도 깊은 주름살이 패이기 마련이다.
이와 관련 산자부는 지난 1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이희범 장관 주재로 신재생에너지 기업 및 시민단체 대표 등 에너지분야 전문가를 초청,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고유가 행진으로 그 어느때 보다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활발한 토론이 기대됐다. 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 기대는 무너지고 말았다.
이 장관은 이날 회의 시작에 앞서 간단하게 인사말을 한 후 갑자기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며 기자들은 모두 나가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사실 정치인 출신의 전 장관을 뒤로하고 제대로 된 정통산자부 출신 장관의 ‘금의환향’에 한껏 기대를 걸었었다. 특히 지난 30여년간 한국 산업정책을 주도해온 엘리트 정책 관료출신으로 산자부 차관까지 지낸 인물이기에 더욱 그랬다.
이 장관은 다음날 가진 ‘에너지절약 전문기업 활성화 대책회의’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며 공식 사과한 것으로 전해지긴 했지만 아직도 밀실정책이라니...
정부는 지금이라도 고유가가 장기화될 가능성과 우리의 실상을 솔직히 알리고 국민 모두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김기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