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RE100 이행 수단, 직접PPA 가장 선호한다'
'기업 RE100 이행 수단, 직접PPA 가장 선호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2.12.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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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PPA 활성화 가장 큰 장애요인은 '사업모델 및 수익구조'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기업들은 RE100 이행을 위한 수단 중 직접PPA(직접전력거래)를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직접PPA 활성화에 대한 장애요인으로는 사업모델 및 수익구조가 꼽혔다.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이같은 내용의 '직접PPA 활성화를 위한 국내 RE100 시장조사' 결과를 지난 21일 공개했다.

이번 시장조사는 전력거래소가 시행하고 한국RE100협의체가 수행했다. 그리고 협의체가 운영하는 RE100정보플랫폼 및 K-RE100포럼 회원사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지난 11월15일부터 12월14일까지 진행됐다.

RE100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164개 기업이 시장조사에 참여했고, RE100 이행 대상 83개 기업과 재생에너지 발전 및 공급사업 40개 기업이 응답했다. 업종별 참여기업은 제조업이 43.4%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업(30.1%), 건설업(8.4%) 순이었다.

시장조사 결과, 참여한 기업들이 RE100 이행을 위해 가장 선호하는 수단은 직접PPA(27.4%)였다. 그리고 REC구매(22.0%), 자체건설(17.1%), 녹색프리미엄(16.5%), 지분투자(12.8%), 제3자PPA(1.8%) 순으로 나타났다.

직접PPA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이유는 RE100 수요기업들이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 리스크를 회피하고, 장기간에 걸친 직접PPA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조달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RE100 기업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RE100 이행수단 또한 직접PPA(33.5%)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 RE100 기업들이 직접PPA의 재생에너지 순증효과, 즉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높이 평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직접PPA 활성화에 대한 장애요인으로는 사업모델 및 수익구조가 36.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거래비용(21.3%), 전력산업 구조의 한계(20.1%), 재생에너지발전기 부족(19.5%) 등으로 조사됐다.

전력거래소 전력신사업팀 박희범 팀장은 “직접PPA제도가 국내기업의 RE100 이행 측면과 글로벌 RE100기업의 이행 요구 측면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이번 시장조사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직접PPA가 향후 국내기업의 글로벌 RE100 이행에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이행수단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개선 및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장조사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전력거래소 홈페이지(www.kpx.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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