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명기술연구소(소장 박철순)가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 4월에 15명의 연수생을 배출한데 이어 이번에 2차로 16명을 수용하고 지난 17일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했다.

이번 산업연수생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사전에 선발된 인원 중 조명분야 희망자들로 구성됐으며 오는 10월까지 7주간(매주 화, 수, 목) 연구소가 보유중인 최첨단 시험설비를 직접 사용함으로써 고급 지식을 습득하고 실무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 받는다.

게다가 연구소가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오전에는 이론을 위주로, 오후에는 OJT방식으로 집중 교육할 방침이어서 연수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한 역량 강화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부 조직을 최대한 활용, 시험검사부와 연구개발부, 디자인설계개발실, 교육정보지원부에 각각 인원을 배치해 체계적인 교육과 연구소의 선진 기술력을 선보이게 된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의 세부 계획으로는 ▲1주차 국제?국가 표준 기술동향 ▲2주차 연구소의 연구개발 과제 개발 현황 외 2건 ▲3주차 형광등기구 KS해설 외 2건 ▲4주차 전구류 효율등급 규격 해설 외 2건 ▲5주차 안정기류 고효율기자재규격 해설 외 2건 ▲6주차 신뢰성향상 사업의 전반적인 소개 ▲7주차 관련 업체 견학 등이다.

연수생 교육의 수행 책임을 맡고 있는 이영주 디자인개발실장은 “연수생들은 잠재돼 있는 우수한 인재 들이다”며 “지난 1차 교육생 중 일부는 현재 조명 업계에 취업해 국내 조명제품의 품질 신장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교육이 헛되지 않고 연수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실적인 계획을 마련해 한 단계 성숙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이라면서 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장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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