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기산업 '저성장'… 무역적자 23억달러 전망'
'2023년 전기산업 '저성장'… 무역적자 23억달러 전망'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2.12.28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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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44조7000억원·수출 140억달러·수입 163억달러' 예측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내년도 전기산업이 저(低)성장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측이 나왔다. 전기산업 수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36억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160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전기산업 2023년 경기 및 수출입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전기산업은 지난해에 이어 수출이 증가하고, 글로벌 에너지전환 및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재생에너지 확대로 수출성장에 기여했다.

※ 품목별 수출 동향 (단위 : 백만불, %) [출처 : 한국무역협회(KITA)]

구 분

2020

증감률

2021

증감률

2022E

증감률

1. 개폐기

245

-23.7

312

27.1

323

3.6

2. 기타 전기기기

490

2.3

625

27.4

611

-2.1

3. 발전기

242

-11.9

266

9.9

302

13.6

4. 배전 및 제어기

1,606

-16.9

1,645

2.4

1,687

2.6

5. 변압기

581

-5.9

548

-5.6

786

43.4

6. 변환 및 안정기

1,278

12.4

1,578

23.4

1,540

-2.4

7. 전기로

208

17.2

201

-3.3

211

4.6

8. 전동기

1,479

-1.8

1,730

17.0

1,886

9.0

9. 전력케이블

1,451

10.6

1,613

11.1

1,850

14.7

10. 전선

1,512

-9.6

1,752

15.9

1,877

7.1

11. 접속기기

404

-5.5

391

-3.1

411

5.0

12. 차단기

520

-18.1

635

22.1

680

7.1

13. 태양광모듈

1,082

-12.2

723

-33.2

1,395

93.0

총 계

11,099

-5.4

12,019

8.3%

13,559

12.8

주요 교역국의 제조업 활성화 및 전방산업이 빠르게 회복세로 전환하면서, 국내 수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42.5%) 및 북미(28.3%) 지역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13억9000달러 증가했고, 특히 미국 무역수지는 21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동남아 및 대양주 중심의 메가 FTA(RCEP, CPTPP, IPEF 등)를 통해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전년 대비 수출 증감률 523.9%를 기록한 대양주 지역에서의 큰 수출 증가율은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최근 발효된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영향으로 북미지역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력 분야 탈탄소화 추진 및 청정에너지 인프라 구축, 미국 내 전력 수요 증가 및 전력망 노후화 등으로 인해 수요가 더욱 확대되면서 수출이 전년 대비 44.2% 증가했다.

특히 탄소저감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기업 간 프로젝트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발전에 따른 글로벌 기업의 2022년 누적 매출은 2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그 결과 2022년 전기산업 생산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44조2000억원이 예상됐다. 코로나19, 러-우 전쟁, 미·중 갈등의 지속 등 전반적인 세계경기 하방 위험 속에서 국내경제는 상반기 성장률이 양호했다고 평가되지만, 내수 경기 위축으로 증가 폭은 다소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 품목별 수입 동향 (단위 : 백만불, %) [출처 : 한국무역협회(KITA)]

구 분

2020

증감률

2021

증감률

2022E

증감률

1. 개폐기

147

-11.8

184

25.4

174

-5.8

2. 기타 전기기기

499

-32.0

573

14.7

749

30.7

3. 발전기

867

6.7

846

-2.4

1,183

39.9

4. 배전 및 제어기

1,752

-6.2

2,027

15.7

2,133

5.2

5. 변압기

200

4.4

187

-6.2

197

5.3

6. 변환 및 안정기

1,780

-0.7

2,126

19.5

2,385

12.2

7. 전기로

128

-24.6

166

29.7

209

26.0

8. 전동기

2,087

17.3

3,296

57.9

3,874

17.5

9. 전력케이블

235

-1.3

271

15.3

297

9.3

10. 전선

2,811

1.0

3,242

15.3

3,648

12.6

11. 접속기기

330

-2.3

391

18.3

401

2.7

12. 차단기

416

-5.3

476

14.3

483

1.5

13. 태양광모듈

364

-2.8

340

-6.5

271

-20.4

총 계

11,616

-0.6

14,125

21.6

16,004

13.3

그리고 전기산업 수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36억달러, 전기산업 수입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160억달러 수준으로 예측했다.

한편 2023년 전기산업 생산은 생산은 1.0% 증가한 44조7000원원으로 전망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건설, 반도체,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기계 등 주요 수요산업의 사업축소 및 구조조정 등의 저성장 기조 및 정부의 SOC 예산이 크게 감소하면 생산 증가세는 낮은 성장률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수출은 3.2% 증가한 140억달러로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및 수출채산성 악화와 특히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설비투자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세대 전력 인프라 투자수요에 따라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리고 수입은 2.0% 증가한 163억달러로 예측했다. 설비투자 부진의 여파와 정부의 공공투자 SOC 예산 감소 등으로 내수용 자본재 수입이 전년 대비 전반적인 부진 흐름 속에서 향후 국제유가 및 인플레이션 추이에 따라 수입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약 23억달러 수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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