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스페인 생태전환부 산하 전략석유비축공사(Strategic Petroleum Reserves Corporation) 코어스(cores)에 따르면 고유가에 올해 10월 수송부문 LPG 소비량이 전년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스는 10월 스페인 자동차 연료 소비량이 전년동기 대비 4.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LPG 소비량은 29.4% 증가했으며 가솔린은 0.7%, 디젤은 5.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은 자동차 연료에 대한 세율을 가솔린 47%, 경유 43%로 유지하는 반면 LPG는 22.7%로 낮을 세율을 유지하고 있다. 12월 4주 기준 LPG가격은 1.03유로(한화 1,438원)로 가솔린, 디젤의 절반수준으로 저렴하다.
스페인 자동차딜러협회(Faconauto)에 따르면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강화와 고유가에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들의 대체연료차 선호비율이 높아지면서 11월 LPG, CNG 등의 대체연료차 판매율이 전체의 46.4%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은 LPG차를 자동차배출가스 등급제 에코등급으로 지정하여 보조금, 차량2부제 제외, 다양한 세금혜택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스페인 최대 에너지기업 렙솔 또한 LPG개조차에 150유로(한화 21만원) 상당의 LPG바우처를 지원하고 있어 LPG차 판매량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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