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전 직원 '직무급' 도입한다
전력거래소, 전 직원 '직무급' 도입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2.12.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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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간 상호신뢰 바탕 무분규 임금협약 체결 완료
이진우 위원장(왼쪽 첫 번째), 정동희 이사장(가운데), 곽지섭 위원장(왼쪽 세 번째)
이진우 위원장(왼쪽 첫 번째), 정동희 이사장(가운데), 곽지섭 위원장(왼쪽 세 번째)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노사합의를 통해 전 직원·직급·직무에 대해 직무급 도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체계적 직무분석 및 직무평가를 거쳐 직무특성과 난이도 등에 따라 직무등급을 구분해 보수를 차등지급하는 직무급을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전력거래소는 전력거래소 우리노동조합(위원장 곽지섭), 전력거래소 노동조합(위원장 이진우)과 함께 지난 22일 나주 본사에서 전 직원 직무급 도입을 위한 노사합의 서명식 및 임금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노사합의 서명식에서 전력거래소 노사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기본직무급 신설 ▲직무급 도입 수준 제고를 위한 기관 특성 반영, 노사합의, 자율적·단계적 도입의 3대 원칙 준수 ▲지속적인 직무급 제도 운영을 위한 노사공동 협의체 구성·운영 ▲직무급 설계의 충실성과 합리성 확보방안 마련 ▲직무 중심의 보수·인사·조직 관리체계 고도화 등 직무 중심의 보수체계 개편방안도 함께 합의했다.

전력거래소는 공공기관의 역량·강화를 위한 정부기조와 국정과제에 따라 보수·인사·조직 관리를 직무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노사공동 급여체계 T/F’를 발족·운영했다.

또한 정동희 이사장은 직무급 제도 도입을 위해 CEO와의 공감토크를 개최하는 등 직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고 제언과 건의사항에 귀를 기울였으며, 노사합동 워크숍 등을 통해 노동조합 측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12월 시행된 직무급 도입을 위한 전 직원 찬반투표에서도 전체 투표대상자의 98.9%의 투표참여율과 60% 이상의 찬성률을 얻어 최종적으로 전 직원 대상 직무급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은 "전 직원 직무급 도입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력산업을 선도하는 일류 공공기관으로서 전력거래소가 경영관리체계 전반에 걸쳐서도 최고의 모범기관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히며, "격무·기피·배려 직무이거나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직무에 대해 인센티브를 마련해 열심히 노력하는 직원들이 더 인정받고 보상받는 구조로, 타기관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합리적인 직무급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력거래소 노사는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임금협약도 원활하게 체결했다. 지난 9월 개최된 임금협상 본교섭 이후 약 90일 동안 사측과 양 노조는 임금교섭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무분규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전력거래소 조세철 인사노무팀장은 “특별히 금년도 임금교섭에서는 근로자 과반수노조가 부재한 복수노조의 상황에서도 노·노간 화합과 교섭대표노조의 공정대표 의무 실현을 위해 양 노조가 공동으로 임금교섭위원을 구성하고 협상에 참여, 노사관계 뿐만 아니라 노노관계에서도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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