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부주의 설비결함 주요원인
올 한해 원자력발전소 불시정지가 7월달에 집중적으로 발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발전소 정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7월까지 총 18건으로 집계 됐으며 불시정지는 총 9건이라고 밝혔다.
불시정지 중 5건이 7월달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설비결함으로 인한 것이 주요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장 분류별로 살펴보면 불시정지는 총 9건, 계획예방정비 후 기동 중 정지는 4건, 중간정비정지는 2건, 파급정지는 3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로는 지난 1997년과 1999년에 총 13건이 불시정지해 가장 많았고 1998년은 6건으로 가장 적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원전 불시정지는 7월달에 5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발전기 여자기계통 제어카드 제작결합 ▲인버터 제어카드 제작결합 ▲발전기 보호 계기용변압기 휴즈 소손 ▲발전기 여자기 과전류계전기 신호지연용 타이머 연결리드선 절연저항 불량 등 설비결함이 주요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7월에 불시정지됐던 영광 2호기는 정비미흡으로 고압터빈 조절밸브 후단 응축수 배관 용접불량으로 증기가 누설되기도 했다. 두 차례 불시정지됐던 울진 4호기는 작업자의 부주의와 운전원의 부주의로 인해 정지된 것으로 밝혀졌다.
양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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