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국수력원자력 - 친환경 에너지로 삶을 풍요롭게
[기획] 한국수력원자력 - 친환경 에너지로 삶을 풍요롭게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01.01 0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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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Energy'로 지속가능한 미래 선도한다
'신성장동력 창출, 국가경제 이바지, 국민과 따뜻한 동행'
사업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균형성 기반 'ESG 경영' 선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원자력발전. 원자력발전은 최근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와 함께 친환경에너지로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UN 유럽경제위원회(UNECE)의 발전원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대한 보고자료에 따르면, 원자력발전은 생산전력 1킬로와트시(kWh)당 6.4gCO2eq으로, 태양광(48.2) 및 풍력(20) 등 재생에너지에 비해서도 CO2 배출량이 적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우리나라 유일의 원자력발전 회사다. 원전을 중심으로 수력, 양수 및 신재생 발전사업을 하고 있는 국내 최대 발전회사이기도 하다. 탄소중립과 ESG에서 한수원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이유다.
이에 한수원은 ‘Clean Energy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을 ESG 경영슬로건으로,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개발, 소형모듈원전(SMR)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에너지원을 새로운 성장동력의 핵심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양양양수발전소 상부댐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양양양수발전소 상부댐 전경

'양수-SMR-수소' 건설·개발

재생에너지의 확대는 탄소중립 관점에서는 유리하나, 전력계통 차원에서는 날씨에 따라 전기생산에 영향을 받는 이른바 출력변동 문제가 있다. 이러한 간헐성 문제를 보완해주는 것이 바로 양수발전이다. 양수발전은 전기가 남는 시간에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잉여 전력을 사용하고, 전기가 모자란 때에는 상부댐에 저장해뒀던 물을 떨어뜨리며 전력을 생산한다. 일종의 전력 저장장치다. 한수원은 전국적인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포천과 홍천, 영동에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부하추종 능력이 우수한 SMR의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수원이 개발하고 있는 소형원자로인 ‘혁신형 SMR’의 경우 계통을 단순화하고 모듈화 개념을 강화했다. 모듈화 개념을 강화해 확장성과 경제성이 뛰어나며, 내장형 제어봉 제어계통 등 설계 혁신성이 가미될 예정이다. 또한 탄력운전, 수소생산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며, 안정성도 대폭 향상된다. 한수원은 국내 원전산업계, 관련 연구기관 및 학계와 힘을 모아 혁신형 SMR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미래 원자력 산업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수소 사업 역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한수원의 역점 사업 모델이다. 한수원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융복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 등과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내에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 음식물 쓰레기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전기와 수소를 생산하고, 전력 판매 및 전주시가 운영 예정인 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버스를 충전한다.

이와 함께 한수원은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에 대한 연구 및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초부터 국가연구개발과제로 진행 중인 '원자력 청정수소 기반연구 및 향후 실증'을 통해 원전 수소생산에 대한 기술적 가능성 및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발전 원가가 낮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데다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한 원전을 활용하면 저비용·저탄소의 청정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어 우리나라 수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력원자력 동반성장협의회 소통간담회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동반성장협의회 소통간담회 모습

원전 생태계 강화, 그리고 지역과의 상생

한수원은 원전 생태계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정부 방침에 따라 신한울3·4호기 관련 일감 등을 조기발주하고,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한 설비개선 항목 등을 최대한 발굴하는 등 일감 공급 확대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CEO 찾아가는 간담회, 원자력 유관기관 대표간담회 등 CEO 주도로 협력기업과의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협력업체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개선 사항들을 도출해 냄으로써 현장 맞춤형 지원책들을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심가로등 사업은 한수원이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 꾸준히 시행하고 있는 한수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에 태양광으로 빛을 내는 가로등을 설치, 주민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지켜주는 사업이다. 특히 한수원은 가로등 설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로등 설치지역의 위기가정에는 긴급생계지원금도 전달하고 있다.

안심가로등은 일반 가로등보다 1.5배 밝아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주기도 하지만,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의 동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다. 또한 충전 기능이 있어 해가 없는 장마철에도 최소 7일 동안 작동한다. 한수원은 지난 8년간 전국 52개 지역에 총 2434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1본당 연간 2190kWh의 전기 절약 효과가 있어 현재까지 설치된 2434본을 통해 연간 약 6억2000만원의 공공전기료 절감효과를 거뒀다. 또한 연간 2451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환경보호 효과도 거두고 있다.

제2기 한수원 ESG 위원회 출범식
제2기 한수원 ESG 위원회 출범식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소통

한수원은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ESG 관계자별로 전략적인 소통채널을 구축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향후에도 임직원들의 ESG 가치 내재화를 통해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여러 가지 ESG 정책 노력으로, 한수원은 지난 9월 제1회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우리나라 대표 정책·행정학 분야 학회인 한국정책학회가 올해부터 ESG 정책에 우수성을 보여준 공공기관 및 공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것이다.

이 상은 E(Environment), S(Social), G(Governance) 각 분야별로 최우수 기관을 선정하고, 모든 분야를 통틀어 가장 우수한 사례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한수원은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한수원 '제2기 ESG 위원회'가 출범했다. CEO의 직접 참여를 통해 위원회의 추진력을 높이고, 외부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한 것이 한수원 ESG 위원회의 특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등 청정 에너지를 통해 안전하게 전력을 생산하고, 지역주민 및 협력 기업들과 상생 발전해 나가면서 ESG를 실천해 나가겠다”며 “친환경에너지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역동적인 혁신 성장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며, 국민과 따뜻한 동행을 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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