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한민국 수소안전 견인한다
[기획]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한민국 수소안전 견인한다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3.01.01 0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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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안전 인프라 구축…수소안전관리 첨병 역할 수행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수소 안전관리의 첨병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특히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 선정된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산업 안전관리를 위한 수소안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수소뮤지엄을 개관한데 이어 수소버스 대용량 내압용기?부품에 대한 성능 평가 및 수소충전소 밸브 시험?인증시험을 수행할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충북 음성군)도 2023년 내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수소용품(수전해설비, 수소 추출설비, 고정형?이동형 연료전지) 법정검사를 수행할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전북 완주군, 2024년 준공)와 액화수소 제품검사 인프라인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충북 음성군, 2025년 준공)도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찾았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 국내 최초 체험관 수소안전뮤지엄 개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구축하고 있는 수소안전 인프라 중 가장 먼저 지난달 15일 충북혁신도시에서 개관한 수소안전뮤지엄은 수소에너지를 주제로 한 국내 최초 체험관이다.  작년 11월 착공을 한 지 약 1년 만이다.

수소안전뮤지엄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건립한 대국민 수소에너지 체험시설인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의 딱딱한 명칭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기억하기 쉽도록 붙인 브랜드 네임이다.

수소안전뮤지엄은 수소안전 교육과 안전문화 확산의 거점을 만든다는 목표로 총 153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154㎡에 지상 2층 구조로 지어졌다. 수소안전뮤지엄은 특색 있게 꾸며진 전시공간과 교육공간, 휴식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그 중 전시공간은 크게 가스의 특성과 가스사고 예방수칙을 배울 수 있는 가스안전체험관, 수소에너지와 안전기술을 주제로 한 수소안전홍보관으로 구성돼 있다.

각 공간들은 최신 미디어 연출기법을 적용,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설계돼 있을 뿐 아니라 곳곳에 퀴즈, 게임 등 흥미를 느끼게 하는 요소들을 배치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수소에너지와 안전이라는 주제를 쉽게 전달한다는 것이 전시설계 시 가장 크게 고려된 요소다. 관람 또한 가이드 투어 방식으로 진행돼 관람 내내 전문해설사가 동행하며 관람객의 이해를 도와준다.

또한 건물 내부에는 방문객의 눈길을 끄는 수소 캐릭터와 그래픽이 곳곳에 배치돼 있고, 건물 바깥에는 산책로와 광장이 마련돼 있어 지역주민들에게도 문화·휴식공간으로서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안전공사 임해종 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이 시급한 지금, 수소에너지가 그 중심에 서기 위해선 무엇보다 수용성과 신뢰라는 벽을 넘어서야 한다”며 “앞으로 수소 안전 뮤지엄이 국내 최초의 수소에너지 체험관이라는 타이틀을 넘어서 대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의 상징이자 지역의 우수한 문화시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 착공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소와 수소버스 등 상용차 부품에 대한 성능평가시험과 인증을 위한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는  수소버스 등 상용차 및 수소충전소의 성능 및 안전을 평가하게 된다. 

특히 시험평가센터는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될 수소버스의 대용량 내압용기와 부품에 대한 성능 평가를 수행하게돼 수소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소충전소 안전인증 품목 3종(수동밸브, 유량밸브, 체크밸브)과 향후 인증대상에 추가되는 품목(과류방지밸브, 자동차단밸브, 호스브레이크어웨이)까지 안전인증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확보해 충전소 부품의 품질을 강화하게 된다.

시험평가센터는 국내 부품 제조사의 시험인증과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수소 업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약 260억원이 투입되는 시험평가센터는 대지면적 2만㎡(약 6000평), 건축 연면적 2320㎡(약 700평) 규모로, 냉각가스밸브시험장비 등 26종 26점의 시험?인증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며 2024년 1월 정식 운영을 목표로 한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수소차 보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수소충전소 확충도 계속 이루어질 것”이라며, “시험평가센터는 향후 보급이 확대될 수소충전소와 수소버스 등 상용차 부품에 대한 성능평가시험과 인증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착공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용품 법정검사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달  7일 완주 테크노밸리 센터건립부지에서 착공식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이하 검사지원센터)는 3만276㎡부지에 연면적 7760㎡규모로 시험동, 본관동, 고객지원동 등 3개동이 들어서며, 2024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약 49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앞으로 검사지원센터는 수소용품 검사와 평가·인증사업 추진을 통해 안전한 수소용품 보급을 총괄할 뿐만 아니라 수소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검사지원센터의 건립으로 수소용품 제조사의 제품 개발 및 해외 인증획득을 통한 수출지원, R&D협력과제 수행, 수소용품의 제조·검사기준 표준화 등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해종 사장은“검사지원센터는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유일하게 수소용품 검사를 책임지게 된다”며,“수소 완제품 인증 검사를 시작으로 소재와 부품개발까지 총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수소용품 검사제도의 정착으로 대한민국의 수소경제가 전 세계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건립 본격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액화수소 안전 제품 법정검사 인프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충북음성에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들어서는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및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뒷받침하고 SK, 효성, 두산 등 민간의 액화수소 제조시설과 충전소 등 시설 투자에 따라 발생하는 액화수소 제품의 전주기 시험·평가 시설이다.

총 사업비 332억5000만 원이 투입되는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는 2025년부터 운영을 목표로 음성군 금왕테크노벨리 산업단지A2-5블럭에 액화수소 저장탱크?용기시험동, 액화수소 제품시험동 등 3개동과 사무동을 건립한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극저온(-253℃)으로 냉각, 액화해 기체수소대비 약 800배의 부피감소가 가능해 운송·저장이 용이하지만 용기, 밸브 등 관련 부품의 극저온 유지를 위한 단열이 필요하다.

이러한 신기술이 적용되는 액화수소는 관련 법령에 따라 검사대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사용된 적이 없어 검사 인프라가 전무했다.

이런 상황에서 충북 음성에 검사시설이 들어서게 돼 전국 액화수소 플랜트 어디서든 2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액화수소 플랜트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음성센터에서 인증을 받아야 하는 부품제조 기업들은 대부분 수도권에 위치해 기업들의 출장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공사는 센터 건립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완공 후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문인력과 예산을 투입한다.

센터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민간기업의 액화수소 플랜트.충전소 시설에 사용되는 제품(액화수소용 초저온용기, 안전밸브 등)의 법정검사를 위한 검사장비와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향후 검사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내 제조업소의 기술개발을 지원하여 지속가능한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임해종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공사는 수소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서 민간기업의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시점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여 수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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