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원전 정책의 변화, 월성원전 부지내 삼중수소 등 국내·외적으로 방사선에 관심과 우려가 높은 가운데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김성환 교수가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제25대 학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방사선방어학회는 방사선 선량평가, 방사선 계측, 방사선 환경, 방사선 방재, 방사선 의학, 방사선 역학, 방사선폐기물 방호 등 거의 모든 방면의 방사선에 대한 방호를 연구와 교류하는 학회이며, 현재 약 2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2021년 10월 전자투표를 통해 수석부회장 겸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김성환 교수는 2023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 앞으로 1년간 학회를 대표한다.
김성환 신임 회장은 가톨릭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방사선종양학 전문의 면허를 취득했고, 가톨릭의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보스톤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에서 연수했으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서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암병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대한방사선종양학회 회장, 대한방사선수술학회 회장, 대한척추종양연구회 회장, 방사선방어학회 부회장겸 의학위원회 위원장, 가톨릭의대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김성환 신임 회장은 이공계 전문가와 방사선전문 의사들로 구성된 대한방사선방어학회는 세계적으로 공학과 의학이 같이 활동하는 모범사례로 인정받는 학회이며, 대중과 좀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학회의 빛나는 업적과 전통은 지키되, 앞으로 학회의 발전을 위해 임기제도 변화와 학술활동의 깊이를 더하는 시도를 하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학회 재정과 국내·외 다른 학회와의 협조 및 논문집의 내실화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