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으로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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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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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야 네티즌


40대만을 위한 전문사이트 인기, 동호인도 급증



40대 70년대 학번, 50년대생들을 일컫는 475세대들이 ‘네티즌’임을 선언했다
.
컴퓨터·인터넷과는 거리가 멀 것 같았던 이들의 행보는 최근 들어 더욱 빨라져 각종 커뮤니티 공간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40대만을 위한 전문 사이트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475세대들을 위한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전문직 40대 동호인 15인이 운영, 생생한 생활정보와 가족들의 흥미로운 여행담, 최고의 변호사들이 운영하는 법률상담 등의 굵직굵직한 코너에 다양한 정보와 풍부한 경험이 담겨있는 40클럽(www.40club.com)과 감각적·오락적으로 활기찬 40대 문화를 위해서라는 모토의 people475 (www.people475.com) 등이 대표적.

특히, people475는 젊은 감각을 지니고 있는 475세대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여느 20대 사이트와 다를 바 없는 발랄한 분위기로 신청곡을 접수받고 있는 음악다방, 베스트셀러와 신작비디오 등을 소개하는 문화살롱, 매직코너와 유머코너등 가볍게 즐길수 있는 코너가 다양하다.

이외에도 40대 남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뱃살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체크하는 뱃살닷컴(www.batsal.com), 건강·사업·여가생활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ciskom.com(www.ciskom.com) 등이 있다.

인터넷 세상속에서도 그들만의 색을 찾겠다는 475세대들. 40대클럽 운영자의 말을 통해 그들의 비장한 각오를 느낄 수 있다.

“정보화 물결의 변화속도에 잘 적응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터넷에 대한 경외심이 아닌 온몸으로 부딪히며 변화에 적응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민지현 기자 min815@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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