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희망찬 도약 위해 모든 역량 결집해야”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희망찬 도약 위해 모든 역량 결집해야”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3.01.03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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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사장, 2023년 신년사서 안전제일·즐거움·소통·성과 등 핵심 키워드 제시
“경제적인 에너지 공급·탄탄한 에너지 안보로 대한민국 에너지 파수꾼 될 것”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가스공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임직원 모두가 먼저 희망에 가득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2일 “창립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새해를 맞아 다시금 정신적 재무장을 통해 백년 기업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민첩하고 영특한 토끼처럼 모든 역량을 결집해 장애물을 훌쩍 뛰어 넘어 밝은 미래로 힘차게 도약해 나가자”고 새해 포부를 전했다.

최연혜 사장은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가스공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임직원 모두가 먼저 희망에 가득차야 한다”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안전제일, △즐거움, △소통, △성과 등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먼저, “안전은 가스공사의 최고 가치라는 철학을 체화하고, 업무와 작업 프로세스를 철저히 ‘작업자 안전’의 관점에서 점검해 불의의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출근이 기다려지고 퇴근이 섭섭한 ‘즐거운’ 일터, 끊임없는 ‘상호 소통’으로 안정적이고 값싼 에너지 공급 임무를 완수하는 일터, 직원 개개인이 책임감과 열정으로 무장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는 일터를 만드는 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손톱만큼이라도 어제보다 오늘이 낫도록 생각하고 또 생각하자”며, 끊임없는 고민과 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최 사장은 “취임 후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급한 현안을 풀어 나가는 과정에서 가스공사 임직원의 전문성과 열정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국민 경제가 어려운 요즘, 모든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경제적인 에너지 공급과 탄탄한 에너지 안보를 책임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따뜻함을 전파하는 에너지 파수꾼이 되자”고 말했다.

최 사장은 지난달 취임 직후 인사 운영, 주요 사업 점검, 조직 개편을 위한 3개의 TF를 꾸려 인사와 의사 결정 절차를 혁신적으로 탈바꿈하고, 노조와의 임금 협상을 원만하게 마무리해 노사 관계를 빠르게 정상화시키는 등 최고 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사채 발행 한도를 확대하는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의 시급성을 국회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적극 설명함으로써 지난달 말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데도 큰 힘을 쏟았다.

한편, 이날 가스공사는 모든 임직원이 즐거운 분위기에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형식적인 시무식 대신 ‘신년 축하 문화공연’, ‘새출발 기원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임직원들은 신명나는 타악기 공연을 감상하고 소원과 덕담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활기찬 새해와 희망찬 미래를 다짐했다.
 

[신년사전문] 

사랑하는 한국가스공사 가족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달 9일 여러분을 처음 만났으니 채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함께한 듯한 친근감에 기분이 좋고 마음이 편합니다.

취임하자마자 인사운영, 주요사업 점검, 조직개편의 3개 TF를 발족시켜 숨 가쁘게 달려온 결과 지난 27일 자로 인사 개편이 완료되어 조직 혁신의 첫 단추가 끼워졌습니다.

밀린 숙제였던 임금 협상도 노사가 원활히 타결하여 화합의 밀알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가장 시급한 현안이었던 사채 발행 한도를 확대하는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도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우리 공사의 재정 운영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보여 준 우리 공사 임직원들의 전문성과 열정에 뿌듯하기만 했습니다.

시급한 현안에 너나없이 나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 또한 감동적이었습니다. 하나된 목표를 향해 일치단결하여 밀고 나가는 여러분의 모습에서 가스공사가 쌓아 온 역량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러한 역량을 결집하여 도약할 일만이 남았습니다.

한국가스공사 가족 여러분 !

올해는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이자 우리 공사 창립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풍요와 번영의 상징이자 민첩하고 영특한 토끼처럼 앞에 놓인 장애물들을 훌쩍 뛰어넘어, 희망찬 도약을 준비하라는 상징의 한 해입니다.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가스공사를 만들겠습니다.”

제가 사장으로 취임하며 처음 드린 각오와 다짐이었습니다.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희망에 가득 차야 합니다.

그간의 무력감을 떨치고 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저는 여러분들과 이런 목표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안전제일의 일터를 만듭시다. 업무와 작업의 프로세스를 철저히 작업자 안전의 관점에서 점검하여 불의의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무엇보다 안전 불감증을 경계하고 안전이야말로 우리 공사의 최고 가치라는 철학을 체화합시다.

둘째, 즐거운 일터를 만듭시다. 여러분이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은 가족과 같이 있는 시간보다도 오히려 더 많습니다. 출근이 기다려지고, 퇴근이 섭섭한 일터가 되도록 우리 같이 노력해 나갑시다.

셋째, 소통의 일터를 만듭시다. 우리 공사는 천연가스의 탐사, 개발, 생산부터 도입, 공급에 이르기까지 많은 밸류체인과 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직원들 상호 간의 끊임없는 소통이야말로 안정적이고 값싼 에너지 공급의 원천임을 잊지 맙시다.

넷째, 성과의 일터를 만듭시다. 저는 우리 공사 임직원들의 자질에 대한 확신이 있습니다. 한분 한분이 조금만 더 책임감과 열정으로 무장하면 반드시 괄목할 성과가 난다 믿습니다. 손톱만큼이라도 어제보다 오늘이 낫도록 생각하고 또 생각합시다.

한국가스공사 가족 여러분 !

다시 말씀드리지만, 올해는 공사 창립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우리 스스로 자축하면서 동시에 우리 공사가 백 년 기업의 기반을 다질 정신적 재무장을 해야 할 때이기도 합니다.

나라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공사가 경제적 에너지 공급과 탄탄한 에너지 안보만큼은 책임져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에 따뜻함을 전파하는 에너지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해내야 합니다. 조금만 더 노력합시다. 저는 우리 공사 임직원들을 믿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이 땀 흘리며 일하고 계신전국 각지와 해외의 현장으로 찾아가겠습니다. 현장에서 얼굴을 보며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한국가스기술공사를 비롯한 우리 공사의 자회사 및 출자회사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새해부터는 함께 밝은 미래를 향해 걸어 나가자는 약속과 당부를 드립니다.

다시 한번 2023년 계묘년 새해에는 여러분이 뜻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2일 

한국가스공사 사장 최연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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