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김옥경) 노사가 활력 넘치는 직장 분위기 조성 및 직원 정서 함양을 위한 노사 공동 프로그램으로 본부 사옥 로비에서 직원들을 위한 로비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날 음악회는 그 첫 번째로 ‘아빠! 힘내세요’라는 주제로 지난 20일 월성 키즈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맡아 열렸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최근 원전수거물관리센터 부지 유치와 관련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원자력 관련시설 근무자 부모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직원 자녀와 주변지역 주민 자녀들로 구성된 어린이 오케스트라가 격려와 위로의 곡들을 연주했다.
월성원자력본부의 로비음악회는 중식시간을 이용해 개최되는 행사로 앞으로 매월 1회 이상 프로급 연주자를 비롯해 지역 사회 연주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주자를 초빙해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월성 키즈 오케스트라’는 지역적으로 문화적 환경이 열악한 월성원전 근무자의 자녀와 인근 지역 부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재능 있는 어린이들의 음악적 재능을 개발해 음악적 소양을 증진시키는 목적으로 지난 4월에 결성됐다.
또 음악의 표현을 통해 어린이의 아름다운 품성을 가꿀 수 있도록 하며 주기적인 연주회를 통해 지역주민과의 유대감도 고취시키기 위한 어린이 오케스트라다.
월성원전 홍보 관계자는 “로비음악회는 노사 화합의 장을 마련함은 물론 월성원전이 지역사회의 여러 문화단체 및 예술인들과도 친밀한 교류를 하기 위한 장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