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변동성 극복 위해 고도화 된 발전량 예측시스템 필요하다”
“재생에너지 변동성 극복 위해 고도화 된 발전량 예측시스템 필요하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1.06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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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으로 필요 조치 할 수 있는 ‘종합시스템’으로 전환해야
송‧변전설비 건설 지연 따른 발전제약 해결 위해 계통 운영 유연성 강화
산업부, 상반기 중 새로운 전력계통 종합대책 마련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발전량을 유관기관간 자동으로 공유하고 고도화된 예측과 함께 원격으로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종합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이호현 전력정책관 주재로 한전 등 공기업‧공공기관,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전력계통 T/F’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제1차 회의를 통해 제기된 전력계통 핵심 현안 및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전력 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유관기관별(거래소‧한전‧에너지공단)로 발전량을 관측해 유선 연락 등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하는 시스템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를 위해 관측한 발전량을 유관기관간 자동으로 공유하고 고도화된 예측과 함께 원격으로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종합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세부 과제들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재생에너지는 원전이나 석탄 등 전통 전원과 달리 관성이 없어 고장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회복력이 취약한 자원임을 특히 감안해 전력망 고장 등이 발생해도 가동을 즉각 중단하지 않고 운전을 지속할 수 있는 기능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반드시 갖춰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급증으로 안정적인 계통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관기관은 발전설비가 인버터 성능 개선 등을 통해 계통 안정화 기능을 구비할 수 있도록 특별히 관심을 갖고 대응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송‧변전설비 건설이 지연됨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발전제약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계통 운영의 유연성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발전제약 등으로 계통 운영이 발전사업자 등 전력시장 참여 주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계통 운영계획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과 함께 여름‧겨울철 중심의 계통 운영계획 수립체계를 봄‧가을을 포함한 계절별 운영계획 수립체계로 전환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호현 전력정책관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발전제약, 재생에너지 확대 등 우리나라 전력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전력망 보강이 필요하지만 사회적 수용성 등으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계통 운영의 획기적인 개선, 발전사업자의 계통 안정화 기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관점에서 유연하고 강건한 전력계통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전력계통 종합대책을 상반기 중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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