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 '원전·신재생' 발전 비중 모두 30% 넘어선다
2036년 '원전·신재생' 발전 비중 모두 30% 넘어선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01.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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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석탄·LNG는 '감소'
선도 계약시장 개설 및 단계적 가격입찰제 전환 추진
사진은 2021년 5월 기준,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전 3·4호기 건설 현장 모습
사진은 2021년 5월 기준,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전 3·4호기 건설 현장 모습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오는 2036년 원전과 신재생 발전 비중이 30% 이상으로 증가하는 반면 석탄발전은 15%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전력시장은 보다 경쟁적인 모습으로 변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년~2036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2036년 최대전력 수요(목표수요)는 118.0GW로 전망된다. 또한 최종년도(2036년) 기준 최대전력은 17.7GW(기준수요의 13.0%) 절감하고, 전력소비량 기준으로 105.7TWh(기준수요의 15.0%) 절감을 추진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실현 가능하고 균형잡힌 전원설비를 구성해 나간다.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서는 2036년까지 총 143.9GW 설비(실효용량)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전은 계속운전과 신한울 3·4호기 준공을 추가 반영했으며, 노후 석탄의 LNG 대체를 지속 추진한다. 9차 전기본 대비 동해 1·2호기, 당진 5·6호기를 추가 반영해 2036년까지 총 28기가 대체될 예정이다.

또한 신재생 확대를 추진하되, 안정적 전력수급 달성이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단계적 신재생 보급과 재생에너지 백업설비 투자를 함께 추진한다.

이에 따른 발전량의 경우, 10차 전기본 계획기간 중 원전, 신재생 발전량은 증가하지만, 석탄발전 폐지, 수소·암모니아 혼소 등에 따라 석탄, LNG 발전량은 감소할 전망이다. 2036년 전원별 발전량 비중은 원전(34.6%), 신재생(30.6%), 석탄(14.4%), LNG(9.3%), 수소·암모니아(7.1%), 기타(4.0%) 순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NDC 상향안에서 정한 전환부문 배출목표 1억4990만톤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재생 설비의 보급, 원전 확대, 노후 석탄 폐지, 수소·암모니아 혼소발전 도입만으로 부족한 부분은, 안정적 전력수급을 전제로 석탄발전 상한제 등 단기대책을 통해 추가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전력계통은 계획된 설비를 적기에 건설하고 신규 전력망을 선제적으로 보강해 나간다. 또한 계통혼잡 완화 및 망 수요 감축을 위한 분산형 전원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력시장을 다원화하고 보다 경쟁적으로 개선한다. 기저전원 및 저탄소전원 등으로 구분해 전원별 특성에 맞게 거래될수 있도록 2023년 상반기에 선도 계약시장 개설을 추진하고, 실시간·보조서비스 시장 등을 도입한다.

또한 현행 경직적 비용평가 기반 전력시장(CBP)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023년 하반기부터 제한적 가격입찰제를 시행하는 등 단계적으로 가격입찰제(PBP)로 전환하고, 재생에너지 PPA를 활성화하는 등 시장거래의 자율성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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