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해 청정에너지부문에 역대 최대 예산 쏟아 붓는다”
“미국, 올해 청정에너지부문에 역대 최대 예산 쏟아 붓는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1.16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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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너지부에 465억 달러 할당… 에너지효율·재생에너지국에 34억6000만 달러 배정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미국이 올해 청정에너지부문에 역대 최대 예산을 쏟아 붓는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상원과 하원을 통과한 1조7000억 달러 규모의 ‘2023회계연도 예산안’에 최종 서명함에 따라 역대 최고 수준의 청정에너지 부문 지출을 포함한 예산안이 확정됐다.

2023회계연도 예산안은 미 에너지부에 총 465억 달러를 할당해 예산이 이전 회계연도 대비 4% 증가했다.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효율 및 재생에너지국은 청정자동차 기술, 재생에너지의 그리드 연결, 청정수소 생산에 대한 연구・개발 등에 총 34억6000만 달러를 할당받게 됐다. 이는 이전 회계연도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번 예산안에는 2021년 통과된 초당적 인프라법에 따른 차세대 원자로와 기타 청정에너지 시범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수억 달러의 자금도 포함됐다.

또한, 유・가스정 처리에 3000만 달러, 메탄 배출저감 기술개발에 6000만 달러를 할당하고 바이오연료, 전력, 수소, 가스, 재생가스, 프로판, 재생 프로판 등을 연료로 하는 자동차 보급과 대체연료 및 인프라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는 ‘청정 도시’ 대체연료 보급 프로그램에 6500만 달러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공급원료 기술 R&D에 4400만 달러, 지속가능한 항공연료에 중점을 둔 바이오연료와 바이오제품용 설계-개발-시범-실증 주기의 가속화에 2300만 달러, 에탄올과 바이오디젤 등의 저탄소 연료를 통합할 수 있는 엔진에 대한 R&D에 1000만 달러를 배정했다.

내무부에는 151억 달러가 할당돼 이전 회계연도 대비 4%가 증가했다. 이 예산에는 미국 서부의 수자원 및 수력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국토개발국에 할당된 20억 달러와 버려진 유・가스정 처리에 배정된 5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이번 예산은 또한 내무부를 비롯한 여러 부처의 산불 방지 예산을 이전 회계연도 대비 14% 확대했다.

2023회계연도 예산에는 가뭄, 허리케인, 홍수, 산불,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지역사회의 회복을 돕기 위한 자금 406억 달러도 포함됐다. 이 자금에는 농장 지원을 위한 40억 달러, 수력 발전 부족분을 메울 수 있도록 하는 미 서부지역의 연료 구매 지원용 5억2000만 달러, 긴급 산불 지원을 위한 20억 달러, 미시시피주 Jackson의 수자원 시스템 복구를 위한 160억 달러 등이 포함됐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의 재난 경감 기금 보충에 50억 달러를 배정하고 국립공원을 포함한 공공 토지 피해 보수에 25억 달러를 할당했으며 나머지 예산은 재난 대응이나 계획에 핵심이 되는 연방 건물 보수에 지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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