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 해상풍력 전 과정 탄소발자국 산출법 개발한다”
“오스테드, 해상풍력 전 과정 탄소발자국 산출법 개발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2.01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본 트러스트와 협업 2025년까지 해상풍력 탄소배출량 측정·처리 방법론 개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가 업계 최초로 해상풍력발전 전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측정·처리하는 방법론 및 가이드라인을 개발한다.

오스테드는 이와 관련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들과 함께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비영리 자문 기관 ‘카본 트러스트’와 해상풍력발전의 지속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해상풍력 세계 1위 기업 오스테드를 필두로 영국 BP, 독일 EnBW, 노르웨이 프레드 올센 씨윈드, 벨기에 파크윈드, 독일RWE, 영국 스코티시파워 리뉴어블스, 영국 쉘, 스코틀랜드 SSE, 프랑스 토탈에너지, 스웨덴 바텐폴 등이 참여했다.

파트너십에 참여한 글로벌 개발사들은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 등 전 세계에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설계·건설·운영하고 있다. 오스테드의 경우 현재 덴마크, 영국,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 미국, 아시아 등에서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 및 운영 중에 있으며 한국에서는 1.6GW 규모의 인천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스테드 등 11개 개발사들은 향후 ‘해상풍력 지속가능성 업계 공동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카본 트러스트와 협업해 부품·소재 제조와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등 해상풍력발전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측정·처리하기 위한 업계 최초의 기업 참여 방법론 및 가이드라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글로벌 해상풍력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극대화하고 2050년 글로벌 넷제로 목표 달성에 기여하며 극단적 기후변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파트너십의 목표다. 공통 기준이 수립되면 필요 발전 규모를 저탄소 방식으로 달성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잰 매티센 카본 트러스트 해상풍력 부문 디렉터는 “우리는 지난 14년간 해상풍력발전 촉진, 부유식 풍력발전 업계 공동 프로그램 등 업계 협력에 기반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상풍력시장의 규모 확대에 주력해왔다”며 “이제는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데 집중해서 경쟁력과 회복력을 갖춘 산업을 창출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잉그리드 라우머트 오스테드 그룹 수석 부사장 겸 글로벌 대외 관계 총괄은 “해상풍력 업계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들의 조성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관련 공급망과 운영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감축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며 “업계 공통 기준 수립은 정부, 투자자, 공급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개발사 및 자산 간 상호 비교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탄소배출량 감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상풍력 지속가능성 업계 공동 개발 프로그램'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개발 기업들이 업스트림 공급망 탄소배출량과 건설 단계, 운영 단계 등 해상풍력자산 전 과정 탄소배출량을 산출할 수 있는 표준화 된 최초의 방법론 구축 ▲업계 참여를 통한 데이터 품질과 활용성 제고 및 공급망 투명성 증진 ▲해상풍력 가치사슬과 풍력발전소 전과정에서 핵심 탄소배출 요인과 부문 파악이다

2023년 1월 공식 출범한 '해상풍력 지속가능성 업계 공동 개발 프로그램'은 업계 전반적으로 활용가능한 방법론을 2025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카본 트러스트의 신재생에너지 혁신 플랫폼의 5차 개정 추가분으로서 해상풍력발전 촉진, 부유식 풍력발전 업계 공동 프로그램, 인테그레이터, 해상풍력 재생에너지 업계 공동 프로그램 등 R&D 활동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