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효율 개선 집중 지원한다”
“난방 효율 개선 집중 지원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2.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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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효율개선지원단, 총 111개 아파트 단지 점검 완료… 개선 방안 컨설팅
일부 단지, 기기 노후화·유지보수 미흡 등으로 비효율적 난방 이뤄져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정부가 난방비 절감을 위해 난방 효율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난방비 절감 현장 지원을 위해 지난달 26일 설치된 ‘난방효율개선지원단’은 한전・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서울에너지공사 등 에너지공급자와 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전국 각 지역에서 난방 효율이 낮은 취약 현장을 발굴하고 개선 방안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에너지공단(중앙난방), 지역난방공사(지역난방)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집중한 결과 총 111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보일러・열교환기 등 난방설비 점검 결과 주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를 통해 적정 수준의 난방 효율을 유지하고 있는 아파트도 있었으나 일부 단지에서는 기기 노후화와 유지보수 미흡, 난방요금 부과방식의 특성 등으로 인해 비효율적인 난방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됐다.

비효율적인 난방설비 운영으로는 연소 버너의 공연비(공기와 연료의 비율)가 부적정하게 설정돼 불완전 연소에 따른 연료 낭비가 있었으며 기준치 이상 고온의 배기가스 배출에 따른 열손실, 배관 및 밸브의 보온 미흡, 증기 누출 등으로 현장에서 즉시 개선 조치를 권고했다.

일부 노후단지의 경우 폐열회수기가 설치되지 않은 저효율 보일러를 사용함에 따라 난방비가 더 발생하는 단지도 있었으며 각 가정으로 분배되는 관로, 밸브 등에 스케일(이물질)이 쌓여 난방수의 원활한 순환을 막아 난방효율을 낮추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단지에는 설비 교체 등 에너지공단 및 각 에너지공급사에서 시행하는 효율 향상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한편, 개별가정에서도 가정 내 분배기 교체를 통해 난방 효율을 개선할 수 있음을 안내했다.

한편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6일 노후 아파트 난방시설에 대한 효율 개선 점검현장을 방문했다. 천 실장은 아파트 보일러실에서 보일러 및 난방배관 효율점검 현장을 시찰하고 시설 관리자 및 ESCO·열관리시공협회 등과 면담을 통해 겨울철 난방 효율 개선 관련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천 실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난방 설비 운전 합리화와 고효율설비 교체를 위한 관리사무소 및 입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임대주택, 노후아파트 등 전국의 난방 취약 현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신속하고 면밀히 이행해 난방 효율 개선과 난방비 절감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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