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청 앞두고 전국 각지서 규탄운동 벌여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예비신청을 보름을 앞둔 지난 1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원전센터 건설을 반대하는 집회와 기자회견이 잇따라 개최된다.반핵국민행동은 지난달 29일 ‘핵폐기장 반대운동’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31일에 긴급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공동 대책에 대한 논의를 갖고 반대 운동에 적극 나섰다.
각 지역별로 삼척은 지난달 31일 삼척 대책위 발족식 및 핵폐기장 건설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고, 진도는 지난 1일 핵폐기장 건설 반대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영광은 오는 7일 핵폐기장 유치신청에 따른 낙후지역 선정배제 규탄 집회를 갖고, 10일에는 농민대회와 함께 하는 핵폐기장 건설 반대 범국민대회, 15일에 핵폐기장 건설 반대 범군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또 기장은 오는 8일에 신고리 핵발전소 건설반대와 고리 수명연장 반대 범군민대회를 개최한다.
반핵국민행동은 “또 산업자원부가 지난 7월에 신고리 1, 2호기에 대한 건설 방침을 확정지어 핵폐기장과 신규핵발전소 건설 문제가 동시에 부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산자부가 어느 때보다 핵발전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또 “예비신청을 완료한 7개시도, 10개 지역과 부안 이외에 삼척, 진도가 새로운 후보지로 거론됨에 따라 전국 핵폐기장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이 10개 시도 13개 지역으로 늘어났다”며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핵폐기장, 핵발전소 건설 운동을 직접적으로 규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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