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준, 창업기업 수 307만1694개… 매출액 988.5조원
2020년 기준, 창업기업 수 307만1694개… 매출액 988.5조원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23.02.16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업 장애요인 '자금확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 순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
창업 장애요인(복수응답)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2020년 기준, 국내 창업기업 수은 307만169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장애요인으로는 자금확보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와 창업진흥원(원장 김용문)은 창업기업(사업 개시 후 7년 이내)의 특성을 조사하는 2020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창업기업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제142016호)로 매년 작성·공표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의 ‘2020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SBR, 2022년 4월 공개)를 전수 분석, 창업기업 수, 매출액, 고용인원 등을 확인했으며, 확인된 창업기업 중 표본을 추출해 특성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2020년 기준 전체 창업기업 수는 307만1694개로 나타났다.

이 중, 기술기반창업은 67.6만개(22.0%), 비기술기반업종은 239.6만개(78.0%)이며,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청년층 창업기업이 67.5만개(22.0%), 중장년층 창업기업이 239.3만개(77.9%)로 집게됐다.

전수조사 결과 307.2만개 창업기업의 전체 고용인원은 361.2만명(기업당 평균 1.2명)이며,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이 167.5만명(46.4%, 기업당 평균 2.5명)을 고용하며 기업 수 비중에 비해 높은 고용창출력을 보였다. 또한 전체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988.5조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모집단이 되는 통계청의 '2020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는 예년과 달리 자유 활동가(프리랜서), 1인 매체(미디어), 전자상거래 등도 새롭게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시계열 비교가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다만, 창업정책에 참고하기 위해 변경 이전 기준의 2020년 모집단 자료를 통계청으로부터 별도로 제공받아 2019년과 비교한 결과는 창업기업수는 2.4% 늘었지만, 매출(△0.7%)과 고용(△1.2%)은 소폭 감소했다. 이는 2020년 코로나 확산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추정된다.

창업 직전 직장 경험이 있는 창업자는 63.8%로 절반 이상이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창업 경험(재창업)이 있는 기업은 36.2%였으며, 평균 창업 횟수는 1.4회이었다.

창업 장애요인은 ‘자금확보’라고 응답한 비율이 70.7%로 가장 높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40.3%),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28.3%) 순으로 응답한 반면, ‘지인 만류’(3.3%), ‘부정적인 사회분위기’(2.8%)라고 응답한 비율은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기업들의 주요 창업동기는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하여’(52.7%),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38.0%),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28.6%) 순이었다.

또한 창업 시 소요되는 자금은 평균 3.18억원 수준이며, 자금 조달방법으로는 ‘자기자금’이 9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정부지원이나 투자를 받은 경우는 6% 수준이었다.

창업기업의 정규직 고용비율은 전체 인력의 83.7% 수준이었고, 평균 자산은 5억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7.9%로 나타났다.

아울러 평균 3.15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은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 장관은 “조사 특성상 현재 상황을 반영하는데 한계는 있지만, 창업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고용, 매출 등의 비중을 참고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일자리 창출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기술기반 창업을 더욱 촉진하고, 창업 초기 기업(스타트업)이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