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인건비, 매출액 대비 3.5% 수준… 인상률도 1.4% 준수"
한전 "인건비, 매출액 대비 3.5% 수준… 인상률도 1.4% 준수"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02.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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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자 증가, 장기근속 영향 가장 크고, 교대근무자 661명 포함"
한국전력 본사 전경
한국전력 본사 전경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지난 15일 모 매체의 '난방비 폭탄… 한전, 가스공사 억대 연봉자 늘었다' 보도와 관련, 한국전력이 "억대연봉자 증가는 장기근속(2022년 기준 억대연봉자 평균 31.6년 근속)의 영향이 가장 크고, 24시간 전력설비 운영을 위해 휴일 및 야간근무수당 지급이 불가피한 교대근무자 661명이 포함돼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전은 지난 16일 설명자료를 통해 "인건비 2조1000억원은 2021년 매출액 59조7000억원 대비 3.5% 수준, 2022년 인건비는 기획재정부 예산운용지침에 따라 총인건비 인상률 1.4%를 준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호봉제 중심 보수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2011년 성과와 연동해 기본연봉을 누적식으로 차등하는 간부직 성과연봉제를 도입했고, 2020년 비간부직 호봉 테이블 폐지를 통해 연공성을 완화해 왔으며, 특히 2022년에는 전 직원에 대해 직무급을 도입했다.

또한 전기요금 억제 및 국민부담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5개년 14조3000억원의 재정건전화계획을 수립해 속도감 있게 이행 중이며, 실제 지난해 자산매각 3700억원, 사업조정 4900억원, 전력구입비 2조2000억원 절감 등 총 3조8000억원의 재무개선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국가와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임직원의 자발적 급여 반납 및 기부를 시행해왔다고 밝혔다.

2022년에는 경영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임원은 임금인상분과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고, 1직급 직원은 성과급 50%를 반납했으며, 올해에도 임원의 임금인상분 전액 반납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난방비 급증에 고통받는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으로 체납 전기요금 지원, 연탄 나눔,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어 향후 지속적으로 직무급 비중을 높이고 직무에 따른 차등 보상을 확대해 직무·성과 중심의 보수체계를 강화하고, 재무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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