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활용 열에너지 활용 방안 적극 모색한다”
“미활용 열에너지 활용 방안 적극 모색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2.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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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미활용 열에너지 활용 점검회의’ 개최… 냉난방 등에 폐열 재사용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산업계의 미활용 열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모색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원주 에너지정책관 주재로 ‘미활용 열에너지 활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공단 및 발전사 등과 함께 산업폐열, 지역난방 회수열 등 미활용 열에너지 재사용 현황을 점검하고 열에너지 절감 방안을 논의했다.

이원주 에너지정책관은 “발전 과정이나 산업 현장 등에서 불가피하게 방출되는 폐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냉난방 등에 재사용함으로써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며 “폐열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므로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 기관에서도 폐열 등 열에너지 활용 방안을 적극 고민해서 에너지 고비용 시대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현재 소각장 폐열, 연료전지 발생열, 하수열 등 다양한 미활용 열을 지역난방 공급에 활용하고 있다. 향후 수소발전 입찰시장에 연료전지가 도입될 경우 이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발전사는 인근 양식장 및 원예단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미활용 에너지인 발전소 온배수를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추후 LNG 기화에 온배수 활용도를 높이고 스마트팜 조성 등 추가 수요처 발굴에도 적극 나서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은 2022년을 기점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미활용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열전 발전, 유기랭킨 사이클의 매력도가 대폭 높아졌다고 밝혔다. 향후 에너지 수입대체, 동하절기 전력피크 감축,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에너지 산업 생태계 발전 등의 다양한 효과 창출을 목표로 열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촉진하는 다양한 R&D 과제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산업 폐열을 활용한 열전 발전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소각장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활용해 스마트팜과 연계하는 기술 개발, 중저온 산업폐열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 개발 및 실증 등 미활용 열 활용을 위한 R&D 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향후 미활용 열에너지의 디지털화 기반 마련 등을 위해 에너지이용합리화법 개정 등 관련 법령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고 다양한 수요처 발굴 및 대표 사업 추진 등 미활용 열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해 관계부처, 지자체, 기관들과 함께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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